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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츠의 군대이야기, 공중강습 中편

가츠의 군대이야기 2009. 6. 5.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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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시간에 이어서 계속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지난 편을 안 읽은 분은 먼저 공중강습 上편부터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언제나처럼 시간적 순서에 따라 전개되지 않으며, 그때그때 기억나는 사건을 재구성하여 작성하고 있습니다. 고로 예전 글을 안 읽으시고 바로 보셔도 무방합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윗부분에 위치한 지난 글보기를 이용해주세요!


머리위에 나타난 2대의 헬리콥터는 순식간에 우리를 가로질러 3대대 연병장쪽으로 날라갔다. 날아가는 헬리콥터를 보면 얼마나 빠른지 당최 실감이 안난다. UH-60의 경우 최고 속도는 296km/h이다. 대략 한시간에 300km를 갈 수있다. KTX 속도랑 비슷하다고 보면 되겠다.

드디어 눈앞에서 헬기를 보는구나~! 부푼 마음을 안고 3대대 연병장을 향해 걸어가는데, 갑자기 뒤에서 이상병이 나를 부른다.

'야 가츠야~! 우리는 중대복귀하자~! 다음 근무시간 얼마안남았네, 가봤자 바로 복귀해야 되는데 지금 돌아가서 좀 쉬다가 투입하자~!'

싫어~! 나 헬기보고싶단말야~! 갈려면 너 혼자가~! 이 바보야~! 라고 외치고 싶었지만, 당시의 가츠는 한낱 힘없고 나약한 일병이었다. 그렇고 나는 다시 중대로 복귀하였고, 경계근무를 투입하였다. 근무를 마치고 돌아오니, 소대원들이 복귀해 있었다.

'윤이병~! 헬기 잘 보고왔어?'

'이병 윤OO~!, 네 잘 보고왔습니다~! 기념사진도 찍고, 오는 길에 아이스크림 사먹고 왔습니다~!'

'너가 헬기도 보고, 기념사진도 찍고, 아이스크림도 먹더니, 개념을 상실했구나? 지금 나 놀리는거지?'

결국 그렇게 헬기는 보지도 못하고, 다시 연병장에서 헬기 승하차연습을 하였다. 기분탓일까? 헬기를 보고 온 소대원들은 왠지 움직임 다른거 같았다. 흑흑... 기분탓이다!

'야 가츠~! 그쪽으로 너무 붙었어 들어가면 어떡해? 그쪽은 엔진쪽이라서 위험하다니깐~! 아나 윤이병~! 절로 가면 돼? 안돼?'

'이병 윤OO~! 당연히 안됩니다~! 교관님께서 그쪽으로 가면 엔진때문에 위험하다고 하셨습니다~!'

빠직~! 요즘 내가 너무 착하게 살았구나... 미안하다 후임들아~! 내가 그동안 너희들에게 너무 무관심했던거 같애~ 일병달고난 후, 일만 하느라 너희들에게 너무 신경을 쓰지못한 거 같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매일 매일 상담도 해주고 관심을 가져줬어야 했는데 말이다. 그날 저녁, 윤이병과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면서 다시 돈독한 선후임관계로 돌아갈 수 있었다.

며칠후, 여느때처럼 점심을 먹고, 내무실에서 오후일과를 준비하고 있는데 다시 헬리콥터 소리가 들렸다. 아니 헬리콥터 바람소리에 창문이 흔들흔들거린다. 머야~! 사단장이라도 온건가? ㄷㄷㄷ

놀라서 밖으로 나가보니 연병장에 잘빠진 블랙호크 한 대가 정중앙에 떡하니 착륙해있었다. 그리고 대대원들은 즉시 연병장으로 집합하라는 통보가 왔다. 오오~! 며칠전에는 연대원 전원이 모이는 바람에 제대로 교육도 못했다고, 다시 보강교육 차원에서 부른거란다.

신나서 부리나케 연병장으로 달려갔는데, 이거 뭔가 이상하다. 헬기에 옆면에 미국 성조기가 떡하니 그려져 있었다. 그리고 헬기 앞에 서있는 두 명의 조종사~! 딱봐도 한국인이 아니었다. 그리고 한 명은 딱봐도 남자가 아니었다~! 

알고보니, 우리 대대장님께서 지난 교육때는 병사들이 탑승도 못해보고, 교육시간도 짧아다면서 다시 헬기를 요청하셨고, 상급부대에서는 마침 할 일없이 돌아댕기는 미군 헬기 한대를 포착하여 요청하였고, 따분한 일상에 지루한 미국 헬기측도 혼쾌히 받아들여서 우리 대대로 직행한 것이었다.

터프하고 우람한 전형적인 미국인처럼 보이는 남자조종사가 보였고, 옆에는 허걱~! 하앍하앍~!




물론, 내가 군인이라서 그럴수도 있지만, 정말 이쁘고, 섹시하고, 귀여웠다. 게다가 남자들의 로망인 간호사복은 아니었지만, 그에 버금가는 제복이었다. 그것도 전신에 쫙붙는 조종사복~! ㄷㄷㄷ 지금부터 딱히 머라고 부를만한 호칭도 없으니 베이비라고 지칭하겠다.

대대원들은 하나같이 얼굴에 미소가 가득하였다. 너도나도 Hi~! 를 외쳐되었고, 아니 Hi~!만 외쳐되었다. 오바한 최상병은 Oh~ baby come on~♥를 외치다가 부소대장님한테 거침없는 하이킥을 맞고 쓰러졌다.

이윽고, 교육이 시작되었다. 센스있게 남자조종사는 조용히 헬기에 걸터앉아 우리를 지켜보았고, 우리 베이비가 나와서 인사를 하였다~!

'헬로우 에브리원~! 저는 미쿡 육쿤소속의 캡틴 베이비랍니다~! 버뮤다에서 왔습니다~! 반카워요~!'

문제는 여기까지였다. 더이상 알아들을 수가 없다. 눈앞에서 금발의 미녀가 계속 솰라솰라~ 한다. 헐리우드 영화의 한 장면같은데, 우리에겐 한글자막이 절실히 필요했다. 사태를 심각성을 파악한 작전장교는 대대원들에게 말했다.

'자기가 영어 좀 한다~! 나와~! 포상줄께~!'

아낰ㅋㅋㅋㅋㅋ 문득 입대전 중국에서 2년넘게 살면서 공부한 내 자신이 너무 원망스러웠다. 아 왜!!! 중국어를 배운거지~! 난 정말 영어에 소질이 있었잖아~! 만국공통어인 영어를 배웠어야 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베이비 중국어 할 수 있지 않을까? 물어볼까? 아... 너무 허탈하다...

곧, 다른 중대에서 한 장병이 떠밀려서 나왔다. 서울 소재의 영문과 출신이란다. 그리고 우리 베이비 옆에서 찰싹 붙어서 서있는 모습을 보니, 갈아마셔버리고 싶다. 완전 부럽다~!!

베이비가 설명을 하면, 그녀석이 옆에서 통역을 해주었다. 근데 공부를 열심히 안했나보다. 띄엄띄엄 통역하는 모습에 답답하였다. 그냥 중요포인트만 말하고 조용히 있어~! 우리 베이비 기다리시잖아~! 버럭~!

그리고 곧 소대별로 탑승체험을 해보았다. 당시 우리 대대에 블랙호크는 뒷좌석이 장착되어 있었다. 지난 시간에도 말했지만, 우리가 앞으로 뛸 훈련에서는 많은 인원이 탑승해야 되기에, 뒷좌석을 모두 제거하고 최대한 많이 탑승하기로 되어있었다. 그래서 딱히 훈련에는 도움이 안되는거지만 경험삼아 탑승해보기로 했다.





사진에서처럼 4개의 좌석과 맞은편에 4개의 좌석이 더 있었다. 8명씩 조를 이루어서 탑승하였다. 막상 헬기에 탑승하니, 정말 영화 속의 주인공이 된거처럼 기분이 색달랐다. 벨트를 장착하는데, 윤이병은 또 어리버리까고 있다. 그러자 지켜보던 베이비가 윤이병에게 다가가더니 고운 두손으로 윤이병의 벨트를 장착해주는 것이 아닌가?

윤이병은 베이비에게 온몸을 맞기고는 연신 웃고있다. 아나~! 군대있더니 감을 잃었어~! 왜 저생각을 못했지~! 지금 벨트 풀면 눈치보일려나~! 어흐흘흑흐ㅜㅜ

탑승 체험을 마치고, 계획된 교육도 모두 끝났다. 그리고 베이비는 우리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다소곳이 헬기에 탑승하였다. 저기~! 미쿡에서는 작별인사할때 볼에 키스해주지 않나요? 왜 안해줘요~! 퍼퍽!......

헬기가 이륙하였고, 우리의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질때까지 대대원 전원은 연신 두손을 흔들며 아쉬워했다. 사단장이 간다고 해도 이정도로 열심히 배웅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베이비가 떠난 그자리에는 헬기의 강풍으로 인해 정말 완벽하게 연병장이 나랏시(평탄화) 되어 있었다.

그녀가 주고간 마지막 선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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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memo.textcube.com 아리아 2009.06.06 22: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포스팅에는 댓글을 안남긴거 같아서 흔적이라도 슥슥..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6.07 03: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상문을 작성하도록~! 버럭~!

  3. 케르베로스 2009.06.07 09: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중강습...그거 중화기 중대도 어쩌다 한 번씩 합니다. 상병 때였던가? 공지합동 뛴다고

    가츠님처럼 연병장에 헬기 그려놓고 내리고 타는 연습을 했었죠.

    반드시 대각선 후방으로 탑승할 것(앞으로 가면 화이바 째로 참수(?)될 위험이 있으므로).

    탑승시 무리하게 발을 구르거나 장비 및 총기류를 바닥에 바로 내려놓지 말 것 등등...

    내심 60을 타고 싶었지만, 결국 1h 한 번 타는 걸로 만족해야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거 타자고 81mm 장비 메고 고지 정상의 헬기 승강장까지 헉헉대고 40분 가까이 올라가 대기하다가

    달랑 5~6분 정도 타고 화천 시내 근처 개천변에 내려서 잽싸게 포 방열하고 또 대기하다가

    상황 끝나고 60트럭 타고 복귀했었던...막상 헬기 타고 보니 무슨 케이블카 타는 것처럼

    맹숭맹숭했던 기억도 나는군요.

    하여간 잘 읽고 갑니다. 요즘은 베스트 목록에 안 올라 있어서 일일이 검색해서 찾아 들어오고 있네요.

    시국이 하 수상한지라...주말 잘 보내시길.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6.07 1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군대이야기는 꾸준히 베스트가 되는데;;
      아마 하루지나서 목록에서 밀려났나봐요 ㅎㅎ
      주말에는 좀처럼 군대이야기 손에 잡히지 않아서;;;
      가십거리를 포스팅한답니다 ㅎㅎㅎ

  4. Favicon of http://22st.net 안지용 2009.06.08 0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상하게 미군들.. 특히 미국 여군들은 왜이리 이쁜지 모르겠더라구요..

    일부 한국계 미국군인들을 보면.. 얼마나 설레이던지.ㅋ

    가끔 흑인계를 보면 넘 무섭구요...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6.09 19: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흑인누나들은 좀처럼 만날기회가 없어서 ㅜㅜ
      그래도 이쁜 흑인여성분도 있지 않을까요~~!
      흑진주~! ㄷㄷㄷ

      즐거운 하루 되세요~!

  5. 동완 2009.06.08 18: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구갑니다~
    댓글란에 쿵푸팬더가 나와서 손짓하길래 안쓸수가없내욤..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6.09 1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댓글을 부르는 팬더입니다~! ㅋㅋㅋ
      사랑스런 녀석이군요 ㅋㅋ

  6. Favicon of http://beautyguide.tistory.com 뷰티가이드 2009.06.09 18: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ㅋㅋ 엄청난 댓글 ㅋㅋ

    잘 보고 가용 ㅎㅎ
    사진의 여군 무척 아름다우시네용 +_+) ㅎㅎㅎㅎㅎ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6.09 19: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많은 예비역분들의 관심 ㄷㄷㄷㄷ
      문제는 전부 아저씨라능 ㅜㅜ

      그래서 누나들이 댓글달아주면 완전 좋아요~! ㅋㅋ

      하하~ 제가 복에 겨웠군요 ㅜㅜ
      즐거운 하루되세요~!

  7. 26사02년1월군번 2009.06.10 1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시 보니 여군 조종사 모자에 영국의 로얄 에어포스 표장이 달려있네요...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6.10 1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로얄에어포스훈장 ㄷㄷ
      왠지 이름만 들어도 근사한데요 ㅋㅋㅋ
      강한 누나였군요~!

    • 26사02년1월군번 2009.06.10 14:37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게 아니고 영국 군대를 영어로 표기하면 공군은 로열 에어포스 해군은 로열 네이비 육군만 크롬웰이 총교도 혁명을 일으킬때 동조한 댓가로 로열이라는 명칭 박탈되서 그냥 아미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6.10 2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ㅋ
      육군만 찍혔군요 ㅜㅜ

  8. Favicon of http://dogbob.tistory.com dogbob 2009.06.11 1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 헬기... 마지막 읽고 갑자기 생각났네요.
    저희도 가츠님처럼 연병장에 처음에 2대의 헬기가 왔다가 나중에 한 대 따로 와서 했는데...

    이 썅늠의 헬기... ㅠ_ㅠ

    연병장의 모래를 대대 전체로 날려보내서 연병장에 가장 가까이 붙어있던 중대본주 막사랑 9중대 막사를 모래로 뒤덮어서 아작을 내버린게 기억나네요.

    덕분에 대대막사 외부청소를 상큼하게 해줬지요. -_-+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6.11 19: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그헬기는 테러를 하고 갔군요 ㅋㅋㅋ
      저희는 연병장이 넓어서... 정가운데 착륙을 하였어
      정말 나랏시가 완벽하게 되었답니다 ㅋㅋㅋ

  9. Favicon of https://manimo.tistory.com 바람을가르다 2009.06.13 15: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군바리에겐 치마만 둘러도 감사한데, 와우~
    잠 못잤을 듯. ㅋㅋㅋ
    그냥 충성입니다.ㅋㅋㅋ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6.13 2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 ㅋㅋㅋ
      아른아른... 정말 저런분이 소대장이었으면 ㅋㅋㅋ
      군대도 살맛이 날텐데 말이에요~!

  10. CPL K 2009.06.14 1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미군 여장교나 사병중에 이쁜여자도 있긴 하죠.. 제가 일하는곳이 비행중대라 얼마전까지만 해도 미군 여자 조종사 한분이 계셨는데.. 이쁘긴했는데 피부가 영~ ㅎㅎ; 대부분의 미군여자들은.. 평범하게 생겼답니다..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6.14 1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오리지널 미국여성보다는 미국에 거주하는 남미계 여성들이 참 이쁘다는군요 ^^*

  11. 사진 속의 여군 2009.06.14 1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코 크기하고 얼굴 골격을 보아하니 러시아 여인네 같군요.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6.14 1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진속의 여성분은 영국군이랍니다 ㅎㅎ
      당시 사진이 없어서 비슷한 걸로 공수해왔습니다 ㅎㅎ

  12.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6.16 1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타이트한 군복의 미여군이라니..
    군인들이라면 밤에 잠 못잘 정도의 포쓰였겠네요 ㅋㅋ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6.16 1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정말 꿈에 나오길 바라며 잠들었습니다 ㅜㅜ

  13. soultype 2009.06.16 15: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마지막 나라시에서 터졌다는...ㅋㅋㅋ 정말로 글 재밌게 잘 쓰시네요... 잘 읽고 있어요^^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6.16 1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덕분에 간부축구할때 나라시 안해도 되었답니다 ㅎㅎㅎ

  14. pinkfroid 2009.06.19 16: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94년 아직은 짬이 없을때 느닷없이 사단에 특공무술 배우러 갔다오라 더군요. 고참들이 가르쳐줘도 되는데, 그냥 형식상 보내더군요. 뭐 저야 좋았죠....일단 부대를 떠난다는 것에....근데, 우리 연대와 다른 연대 수색및 정찰 대대도 같이 왔더군요. 그때 잠시 먼발치에서 보았던 여자 하사가 정말 멋있었습니다. 나이야 거의 엇비슷 할테지만서두...말걸면 안될거 같기도 하고...고참들도 있어서리...나중에 그여자 사단 작전실에서 다시 보았는데, 외출나가는지 정복을 입고 있더군요. 바지를 입었는데, 어찌나 이쁘던지. 우리는 정찰나가기 전이라 얼굴에 위장을 하고 있어서 못알아 보더군요. 쩝....그립네요. 그시절....근데 돌아가고 싶지는 않네요.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6.19 1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저도 정말 여간부님 계시는 부대가 얼마나 부럽웠는지 몰라요 ㅜㅜ
      다 이뻐보이신다능 ㅋㅋㅋㅋ
      저 전역하니깐 미모의 정훈장교님이 대대로 왔다더군요 ㅜㅜ
      아.. 그래도 다시 가고싶지는 않아요!! 하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15. Favicon of https://nuneti.tistory.com 누네띠 2009.06.23 13: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베이비님들은 참 찾기 힘들어요 대부분 아줌마들이라는..ㅠㅠ 일전에 사무실 캡틴이 자기 헬기 훈련 가야 한다고 해서 따라가 UH-60 (일명 블랙호크)를 탔습니다. 한 30분간의 훈련, 이를테면 회전, 급 강하 이런거였는데 헬기에서 토했습니다. 쉣~ 승차감이 좋진 못해요..ㅠ 바람에 마구 흔들리고......................................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6.23 15: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세상에.... 난폭운전을 했군요 ㄷㄷㄷ
      기장님이 영화를 너무 많이 보셨나봐요~! ㅋㅋㅋ
      저희때는 안전하게...안전하게 ㅋㅋㅋ
      이미 승차인원초과니깐요 ㅎㅎ
      사고라도 난다면... 끝장나는거죠 ㅋㅋ

  16. 아악! 2009.06.28 0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낸 부럽삼... 근데 그부대 좀 그러네... 간부중에 아무도 영어를... 헐...
    농담아니고 저희부대 하사중에 3개국어 한다는 소문이 돌던 하사있었음...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6.28 02: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후훗... 어느정도는 하겠지만 선뜻 나서기 싫었겠죠 ㅋㅋ
      틀리면 쪽팔리니깐요 ㅋㅋㅋㅋ

  17. Favicon of http://deltaeagle.egloos.com 짤방은 2009.06.29 12: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르웨이군 헌병대(Militærpoliti) 여군입니다. 범유럽권에서 붉은 베레는 헌병, 자주색 베레가 공수부대로서, 영국 육군 헌병대도 붉은 베레를 쓰긴 하지만 모표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약자인 EIIR이 들어가고 왕관의 링이 2개입니다. 그리고 일단 입고 있는 고어텍스 파카 패턴이 영국군 제식 DPM95 패턴이 아닙니다. 동일한 제복의 노르웨이 헌병대 상병 사진 참고하세요. http://www.mortenogkajasbryllup.com/images/Bilde%20067.jpg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6.29 1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와~~!!!
      전 구글에서 공수해온 짤방이었는데~! DeltaEagle님의 해박한 지식으로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이 풀렸네요 ^^* 감사해요~! ㅎㅎ

    •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10.05 18:13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우. 저도 캡베지 보고 저건 무슨 나라지.
      그리고 빨강 새끈 베레를 보고 로얄 MP 아닌가.
      라고만 생각했어요. 워우. 정말 바보 같았군요.
      영연방 녀석들만 빨간베레를 쓰는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군요. 노르웨이도 2차대전때 영국에
      HQ가 있어서 그런가. 뭐 미국 82nd 베레가
      자주색인거도 생각해보니 그런거 같군요.

      EIIR 가 없는걸 보고. 이건 뭐지. 캐나다녀석들인가.
      호주 ㅡㅡ? 아님 영연방 듣보잡 섬나라 헌병인가.
      라고만 상상의 나래를 펼쳤던.
      H5를 보고도 왜 생각을 못했는지 ㅡㅡ.
      여하튼 궁금증을 풀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18. Favicon of https://humorzoa.tistory.com 유머조아 2009.07.03 14: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너무 멋진 이야기네요..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7.03 15: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가워요 유머조아님~!
      하하 재밌게 봐주셔서 저야말로 감사드려요~! ㅎㅎ
      즐거운 주말 맞이하세요~!

  19. Favicon of http://blog.daum.net/saskia saskia 2009.07.07 03: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하...느므 잼나게 읽었어요.어쩜 글솜씨가 요리도 화창한가요?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7.07 15: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가워요 saskia님~!
      하하~! 잼나게 읽어주셔서 저야말로 영광인데요~! ㅎㅎ
      부끄럽사옵니다~!

  20. Favicon of https://deborah.tistory.com Deborah 2009.07.21 19: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금발의 미녀때문에 전대원이 하하하 침을 질질 흘리는 사태가 발생 하지 않았을까나. 그런 생각을 하니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군인들의 로망이죠. 간호사복을 입은 여자 모습 그렇지만 그것에 버검가는 제복을 입고 있었으니 더 섹시하게 보일수 밖에요.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7.21 2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정말 그날 대대는 축제분위기였습니다 ㅎㅎ
      알아듣지도 못하는 교육을 그렇게 열심히 듣다니 ㅋㅋ
      그런정신이면 죄다 하버드 입학할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21. 라떼향기 2010.08.09 15: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부대에 이화여대 나와서 육사다니는 남친때문에 입대한 여군 소대장 있었음.....
    좀 귀여웠는데 나랑 동갑이고...
    근데.... 제가 격리될때 하필 그 여군소대장이 당직이었는데
    완전 밥맛이더군요...
    자기가 점오 늦게 끝내놓고 화장실 늦게 갔다온다고 앉았다 일어나기 100개 시킴,...
    토요일인데 티비 연등도 안 시켜주고.....
    놔.... 분대장이었는데..... 쪽팔리게 자기전에 앉았다 일어나기 100개하고 잠 ㅋㅋ
    잠이 참 잘오더이다...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10.08.10 17: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융통성이 참으로 없었구려! ㄷㄷㄷ
      그러면 곤란한데 말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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