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LOG
  • TAG
  • MEDIA
  • GUESTBOOK
 

100일간의 뜨거웠던 추억

가츠의 보물창고 2009. 7. 8. 09:03

반응형




어느덧 100일이다. 사실은 어제 7월 7일이 100일이었는데, 나는 여느때처럼 또 잊어먹었다. 나를 잘 아는 주위사람들은 항상 다음과 같이 말했다.

'가츠 점마~! 또 금방 싫증내겠구만~!'

사실, 아주 정확하다. 남들보다 마음은 항상 앞서지만, 그에 못지않게 금방 흥미를 잃고 싫증내기 십상이었다. 그래서 처음 만났을때만해도 크게 마음을 주지 않았다. 또 항상 그랬던거처럼 언제 버림받을지 모르기 때문이다.그냥 살살 해보자. 초반부터 너무 들이대지 말자. 그렇게 조심스레 시작하였다.

그러나 첫 만남부터 나를 당황시켰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첫 대면한 우리는 어색하기 그지 없었다. 무언가는 해야 하는데 뭐부터 해야될까? 이거 하자고 하면 순순히 받아들일까?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을까? 이런저런 걱정으로 남자답지 못하고 소심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쿨한 것일까? 내가 아무리 맨땅에 헤딩을 하고, 오르지도 못하는 나무를 쳐다보고 있어서도 항상 떠나지 않고 나를 믿어주었다. 정말 나같았으면 바로 도망가버렸을텐데, 감동 그 자체였다~! 이정도면 내 마음을 줘도 괜찮겠는데? 그렇게 몇 번의 마음을 가진 후, 나는 완전히 마음을 빼앗겨 버렸다.

그럼 이 시점에서 오늘의 주인공을 소개하겠습니다~! 두두두두두두~!






하하~!  이미 눈치채셨나요?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가츠의 블로그랍니다~! 짝짝짝~!

지난, 3월 30일 지인으로부터 초대장을 받고 개설한 뒤, 바로 어제 7월 7일이 100일째가 되는 날이더라고요~! 하마터면 그냥 잊어먹고 지나갈뻔 했어요~!

그래서 간단하게 100일간의 기록을 정리해보았습니다.


      


<span style="font-size: 10pt;">Tistat - 티스토리 통계 프로그램</span>댓글 많이 달린 글 10개
가츠의 군대이야기, 연대장 (306)
가츠의 군대이야기, 기총사수 (266)
가츠의 군대이야기, 불온도서 (251)
가츠의 군대이야기, 종교행사 (246)
가츠의 군대이야기, 진지공사 中편 (245)
가츠의 군대이야기, 진지공사 上편 (244)
가츠의 군대이야기, 군단장 (238)
가츠의 군대이야기, 향방작계 (236)
가츠의 군대이야기, 관심병사 (222)
가츠의 군대이야기, 215병원 (220)

<span style="font-size: 10pt;">Tistat - 티스토리 통계 프로그램</span>댓글 많이 단 사람 10명
<span style="font-size: 10pt;">Tistat - 티스토리 통계 프로그램</span>아리아 (91)
예랑 (72)
자주포병 (65)
27사단 (59)
blue paper (53)
효리 사랑 (48)
동완 (46)
고고씽 (45)
라이너스™ (44)
유부빌더 (44)

Tistat - 티스토리 통계 프로그램트랙백 많이 받은 글 10개
[편견타파 릴레이] 저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24)
노무현, 당신과 함께 떠나는 마지막 여정 (14)
유명블로그에는 댓글달기도 두렵다 (6)
청담동클럽 사진배포, 다들 정신차려라! (6)
노무현, 당신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6)
가츠의 군대이야기, 동원훈련 (4)
다음뷰 열린편집자는 절대자가 아니다 (3)
가츠의 옛날이야기, 바이러스 (3)
북한 미사일은 초코렛이 되어 돌아온다? (3)
가츠의 군대이야기, 불온도서 (3)

Tistat - 티스토리 통계 프로그램방명록 많이 단 사람 10명
Tistat - 티스토리 통계 프로그램아리아 (60)
stand85 (21)
Tistat - 티스토리 통계 프로그램반 더 빌 트™ (6)
날아라뽀 (10)
예스비™ (9)
아르테미스 (9)
무비조이 (8)
바람나그네 (7)
silverstar (6)
효리 사랑 (6)

Tistat - 티스토리 통계 프로그램월별 방문객 수
2009년 3월 673
2009년 4월 124393
2009년 5월 349726
2009년 6월 920401
2009년 7월 186302

100일동안 정말 많은 분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았습니다. 항상 과분한 사랑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어찌보면 짧은 기간인데도 불구하고 참 많은 일들이 있었던 거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소중한 분들과 소통할 수 있게 되어서 행복하답니다. 이제 겨우 100일밖에 안된 초보 블로거지만, 1000일, 10000일이 되는 그날까지 재밌고, 즐겁게 블로깅하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덧] 보잘것 없지만 작은 이벤트도 하나 계획하고 있어요~! 놓치지마세요~!
반응형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가츠의 보물창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첨자] 행운의 2달러의 잡아라  (126) 2009.07.14
[이벤트] 행운의 2달러를 잡아라  (186) 2009.07.10
100일간의 뜨거웠던 추억  (199) 2009.07.08
수우º님이 보내주신 쿠키  (143) 2009.07.05
[아리엘툰 특별기획] 캐리커처 이벤트 당첨  (46) 2009.06.16
티스토리 초대장 나눠드립니다 (마감)  (45) 2009.04.09


100일, 감사, 결산, 기록, 보물창고, 블로그, 악랄가츠, 이벤트, 이슈, 티스토리
TRACKBACK 2 AND COMMENT 199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
  1. 이전 댓글 더보기
  2. Favicon of https://normalog.com 무한 2009.07.08 17: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티스토리 블로그는 4월 1일 오픈했다는 ㅋㅋㅋㅋ

    그 전까진 동접 이백면 넘으면 다운되는
    집에서 서버를 돌리던 까닭에... ㅋㅋㅋㅋ

    매년 만우절은 장국영이 생각나네요 ㅠ.ㅠ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7.08 1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헐... 그런거였군요~! ㄷㄷㄷ
      토끼서버였군요 응? ㅋㅋㅋㅋㅋ

      제가 신교대 있을때... 누가 자살했었는데..
      아.. 이은주 ㅜㅜ
      다들 슬퍼했는데.. 자대가니깐~! 장국영까지 흑...

  3.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7.08 18: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축하가 좀 늦었네요.
    축하, 축하 그리고 또 축하해요!!!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7.08 18: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펨케님~! ㅎㅎㅎ
      항상 응원해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해요~! ㅎㅎ
      네덜란드는 아침이군요~! ㅎㅎ 정오인가;;;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ㅎㅎ

  4. Favicon of https://backpackdiary.tistory.com 뾲덩이 2009.07.08 18: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이런 大경사가!ㅎㅎㅎ
    가츠님 정말 축하x99 드려요~ㅋㅋ

    Congratulations~!


    p.s)낚시 스킬이 장난이 아니신데요?ㅎㅎㅎ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7.08 2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감사해요 peregrine님~!

      제가 원래 한 낚시한답니다~! ㅎㅎㅎ
      월척은 못하지만요~! ㅋㅋ

  5.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7.08 19: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백일만에 이런 인기블로거가 되셨더니 ㅎㅎㅎ 대단하세요~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7.08 2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흥~! ㅋㅋㅋ
      감사해요~! 쿠쿠양님~!

  6. Favicon of https://nizistyle.tistory.com 한량이 2009.07.08 19: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업무 때문에 오래간만에 들려 봅니다.

    100일만에 대단한 성과를 거두셨네요.. 전 8개월째인데 아직..이모양인데..

    항상 재미있는글 감사히 읽고 있습니다^^ 축하드려요..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7.08 2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즘 바쁘셨군요 ㅜㅜ
      어쩐지 신상 포스팅이 업데이트가 안되시더라고요 ㅜㅜ
      얼른~! 주말이 다가왔으면 좋겠어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즐거운 저녁시간 보내세요~!

  7.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7.08 2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츠님..사진 너무 야해효..=ㅂ=;;

    변태..오타쿠..가트니시라궁..=ㅂ=ㅋㅋ



    그이와이 100일째만남 뒤늦게 츄카드려효~~ㅎㅎ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7.08 21: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 ㅋㅋㅋ
      지금 근육남 사진 없다고 앙탈부리시는거예요?
      흥~!

      하하 감사해요~! 얼른 완쾌하셔요~! ㅜㅜ

  8.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7.09 0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새 블로그 구경하는거 너무 재밌어요!

    물론 가츠님 블로그도 rss구독을 하고있지만요..ㅎㅎ

    하루늦었지만 정말 축하드립니다!

    하시는일 건승하시길!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7.09 0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감사합니다 영상촬영팀님~! ㅎㅎ
      항상 멋진 영상 구경시켜주셔서 감사해요~!
      편안한 밤 되시길~! ㅎㅎ

  9. Favicon of https://lalawin.com 라라윈 2009.07.09 0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풍만궁뎅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0일 기념 포스팅에서조차 쓰러지게 만드시는 군요....ㅋㅋㅋㅋㅋ
    가츠님~~100일 축하드려요!!!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7.09 0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깜짝 놀라셨죠~! ㅋㅋㅋ
      축하해주셔서 감사해요~!
      즐거운 밤 되세요~!

  10. 윤이병 2009.07.09 0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악랄 가츠의 블로거가 100일되는 날이란다.....

    축하해줘야 할지 말아야할지...참 고민이다.....

    같이 동거동락 하던 사람이라 축하해줘야 마땅하지만...

    소위 가츠는 사이버세계에서 잘나가는 놈이고 난 블로거 하나 없는 말쫑이기에..ㅠ

    그 악랄가츠의 일들을 악랄하게 악플 해보려 한다.ㅋㅋㅋ

    저번에 반론글을 못읽으신분은 멧돼지편의 코멘트창을 보시면 되겠어요~ㅎㅎㅎ

    윤이병의 추억 제 2화 Tv연등 그리고 뽀글이

    바야흐로 06년 연말쯤...가츠는 자기위 모든 선임을 사회로 보낸 부러움의 상징 말년병장이었다.

    낮에는 당직취침으로 작업제껴 교육제껴 아니면 말년이라고 편한작업으로 빠지고 뭐한다 빠지고....

    마지막을 날고기로 지내고있었다.

    저녁식사후 일과시간이 지나면 우린 점호전까지 휴식을 취한다.

    가츠는 피엑스도 갔다 여기저기 슬리퍼 찍찍 끌며 동기만나러 가고 컴터하고 자고 먹고 놀고 있었다.

    시간안간다고~안간다고 노래를 부를 정도였으니 나는 뭐 상관없지만 밑에 갓들어온 신병들이나 일이등병들에겐 완전

    부러움의 상징이기도 했지만 얄밉고 욕먹기 좋은 상징이었을것이다. 물론 기억은 잘안나지만 나도 저랬을듯......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저녁점호가 시작되었다.

    다들 각잡고 당직사관 인원 총기파악 요점사항에 귀기울이고 있었다.

    "어..그래 3소대 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다. 불침번 근무자 정위치하고 라면취식은 근무자만...음..그밖에 어쩌고 저쩌고...
    티비 연등은 없다!!!"

    여기서 가츠는 껄렁껄렁있다가 티비연등이 없다는 말에 눈을 떳다...

    그렇게 당직사관은 돌아가고 소등후 취침에 들었다.

    우리 피곤한 일이등병들은 침낭푹 눌러쓰고 고향생각 여친생각 부모님생각 음식생각 내일이 안왔음한////많은 생각을 할것이다.

    나또한 그랬으니...가츠는 누워있다 갑자기 일어난다.

    자기 관물대에 손을 집어넣고 뭔가 뒤진다..푸스럭부스럭..

    그러더니 꺼낸게 라면이다...뽀글이가 생각났나보다.

    뽀글이는 언제먹어도 참 맛있는것 같다.

    특히 배고플땐...이등병때나 병장때나...예비역이 된지 2년이 지난 지금도 뽀글이를 가끔 즐겨먹는다.

    그렇게 그는 물을 받고 기다린다.

    라면이 어느정도 익었는지 봉지를 개봉한다. 라면냄새가 내무실에 퍼진다. 그것도 보글보글찌개면이라는 라면인데

    요즘에 시중엔 보기 힘든것같다. 맛있는 라면인데 입맛도 돋구고 면도 쫄깃한게 예술이다.ㅋㅋ 나도 좋아했는데..

    아무튼 그가 라면을 열자 냄새가 진동하는데...저 냄새를 맡은 우리 애기들은 어쩔까..잠도 안오고 눈만 감고 코만 벌렁거리는

    옆의 권이병이 안쓰럽다..근무자만 라면취식인데 권이병은 근무도 없다.

    가츠병장이 참 얄밉지?....알어알어....

    난 간만에 착한척좀 해야겠다 생각하고 내 관물대에 하나밖에 없는 짜파게리를 꺼내어 조용히 나갔다.

    몰래 물을 받고 화장실도 들어갔다.

    걸리면 애들이 너도나도 한입만 한입만 할것이다.

    난 세상에서 없어져야될말이 한입만이라고 생각한다 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짜파게티가 완성되었다. 그냥 내가 먹고 싶지만 권이병을 위해서..ㅋㅋㅋ

    내무실로 들어가 권이병을 불렀다 . 자다말고 이놈이 날 왜깨우나 하는 눈초리로 날 바라본다..

    "야 화장실로 따라와 넌 뒤졌어 " "네?......저말씀이십니까?...이녀석 당황한다.ㅋㅋㅋㅋ

    난 그렇게 화장실로 끌로온 김이병에게 짜파게리 뽀글이를 내밀었다.

    "야 먹어봐 기가막히게 형이 만들었다. 가츠병장 라면냄새에 코 벌렁거리는 너가 불쌍해서 형이 만든거야 짜샤~"

    "윤 xx 병장....님........" 이녀석 감동한듯 싶다.

    난 참 말년에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전역한것같다.

    몹쓸짓도 많이 하며 애들을 괴롭혔지만...그래도 나름...ㅋㅋㅋ

    그렇게 분대 막내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맛있게 먹는 녀석을 바라보았다.

    나도 저땐 참 라면이 최고의 음식이었지.... 병장들 몰래 후루룩대며 먹는 소리들으면서 침낭에 침으로 도배를 했던 기억..

    그때 입장을 권이병이 겪고있다. 그렇게 다 먹는걸 본후 같이 다시 내무실로 들어왔다. 권이병은 조용히 감사히 먹었습니다

    라고 말한후 배부른지 금방 잠이 든다.

    옆을 보니 가츠도 라면좀 먹었다고 눕더니 또 벌떡 일어난다.

    "아 배불러서 잠이안와..,,,ㅡㅡ 뭐 잼나는거 없나.."

    갑자기 그가 리모컨을 집는다.. 오늘은 티비연등이 없다.

    하지만 그는 뭐든지 조종할수있는 왕고이자 말년병장이다. 나갈때까지 실컷 놀아라....

    그는 조용히 티비를 키고 잽싸게 음량을 0으로 내린다. 이것도 어떻게 보면 하나의 스킬이다.

    음량이 크면 행정반까지 들릴수있고 취침중인 애들이 깨버린다.

    그렇게 그는 무소음인 티비의 채널을 요리조리 돌리고있었다. 눈이 부셔 깬 놈들은 잼나는거 없나 하며 같이 보고있었다.

    것도 짬좀 된다는 놈들만 보지, 말단 아이들은 잠자코 내일을 위해 취침을 하고있었다.

    채널변경중 가츠는 딱 채널을 멈추고 그래 저거야 하며 채널고정을 마쳤다.

    티비에선 리얼중계 시티헌터라는 프로그램이 한창이었다.

    길거리에서 지나가는 여자를 헌팅하여 폰번호를 따내는 프로그램이었다.

    역시 가츠다....여자라면 사족을 못쓰는 그가 저 프로그램을 보고있다.

    나도 재밌길래 쭉 보고있었다. 가츠는 걸리면 총대를 메고 내일 군장을 돌거나 최고조로 이를 경우 군기교육대로 가야한다.

    당시 당직사관은 우리 소대장님이었지만 당직사령이 문제였다. 당직사령은 인정미라곤 눈꼽만큼도 없는 교육장교였기에..

    내무실문에서 뭔가 발자국 소리가 들리면 티비를 켰다 껐다 반복하며 마음 졸이며 보는 가츠를 보며 아~그냥 보자 왜 껐다켰다

    감질맛나게시리...........속으로 외쳤다.

    시티헌터 프로그램의 클라이 막스 남자가 요리조리 여자에게 양념후 번호를 묻는 장면이 나왔다.

    그때 또 문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린다.

    내가 볼땐 옆소대 불침번인데 가츠는 쫄았는지 또 끈다.

    아...ㅜㅜ 젠장....중요한 장면인데..ㅜㅜ "난 빨리 다시 켜 다시켜" 를 외치고있었지만..가츠의 중얼거리는게 압권이다. "아...귀찮아....

    전역하고 나가서 재방송으로 봐야지 마음졸여 보겠나...!?"그러더니 침낭덮고 잔다.

    나뿐만이 아니라 다른 후임들도 아쉬운지 여기저기서 아..아..한숨소리가 들린다.

    ';얄미운 녀석.......내가 말년병이었으면 까짓거 군장한번 돌거나 욕먹고 중요한 장면은 보고 잔다.'

    군대에서 리모컨은 말년병장아니면 취침중 자유자재로 다룰수 없고 만질수도 없는 소위 아버지의 지갑같은 존재였다.

    말년이 되면 제일먼저 리모컨 조작법부터 익혀야했다. 이등병때 봐왔어도 집에갈때까지 함께할 물건이기에 다루는법좀 익혀야

    했다.ㅋㅋㅋㅋ

    무튼 난 병장으로 진급한지 한달채안되는 약간흙탕물병
    장이었다.

    나또한 침낭을 덮고 티비의 그가 번호를 땃을까? 못땃을까? 상상하며 잠을 자야했다...............

    • 바보 2009.07.09 08:53  댓글주소  수정/삭제

      슬슬 이 상황도 재미 있어지는군....
      매일 업해주세요. 윤이병님

    • 제복에빠지다 2009.07.09 09:48  댓글주소  수정/삭제

      윤이병님 글도 가츠님 글 못치않은데요...
      잼게 잘 읽었습니다~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7.09 1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나 ㅋㅋㅋㅋㅋㅋ
      저리가~!
      근데 쵸큼 재밌는데 ㅋ

    • 성근짱 2009.07.12 2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내가 기억함에 있어 그 윤이병인가? 키는 180센티가 약간 넘고 약간은 꺼부정한 자세에 자신감 결여된 말투(?) 2006년 1월에 일병 3호봉 정도의 서열, 이놈의 기억이란 당최!!

    • 윤이병 2009.07.14 02:27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기자!!

      제 리플을 방문하신 연대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연대장님께서 말씀하신 병사는 윤이병이 아닌 제 동기

      유병장이 아닐까 생각듭니다.

      같은 중대 같은 소대로 전입왔다가 불미스런 일로

      전투지원중대로 전입을 간...그 친구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쪼록 연대원들 다 기억하시기 힘드시겠지만,

      이렇게 가츠의 글에 리플 단 저까지 세심하게 글을

      남겨주신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 선임이자 좋은 형이었던 가츠병장의 블로그

      앞으로도 많이 방문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고생하십쇼!!! 이기자 사랑합니다!!ㅎ

  11. 검도쉐프 2009.07.09 06: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대단하십니다.
    인기블로거셨군요. 갑자기 멀게만 느껴지는 악랄가츠님. -_-;;;;;;;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7.09 1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헐.. 왜 이러세요 ㅜㅜ
      전 초보블로거예요 ㅜㅜ
      쉐프님의 보호막아래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구요`!
      하하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12. Favicon of http://exciting.okcashbag.com/event_coupon_issue.aspx?pid=blog thezle 2009.07.09 09: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
    좋은 정보 공유하고 싶어 왔어요 ㅎㅎ

    ok캐쉬백에서 무료 쿠폰 줘서 해봤는데
    다른사람과의 관계 알려주기도 하고,
    재밌네요! ㅎㅎ

    한번 해보세요~ ㅋ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7.09 1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네

  13. 어설픈꼭미남 2009.07.09 09: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하드립니다.
    가츠님의 글이 고파 들려는데...원하는 글은 없고, 축하퍼레이드만 있어 약간 서운했습니다.
    다행이 윤이병이란 분의 댓글을 보며 조금의 위안을 삼아봅니다.
    앞으로도 잼나는 글 많이 올려주세요! 홧팅입니다.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7.09 1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윤이병이 자꾸 도전장을 던지는군요 ㅜㅜ
      에효... 인생무상~! ㅜㅜ

  14. Favicon of https://2proo.net 2proo 2009.07.09 1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00일 축하드려요~
    백일인데 기록들이 대단합니다~!!
    하긴 그만큼 재밌고 유쾌한 이야기들이였으니~~ ㅎㅎㅎ
    늘 잘 보고 있어용~~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7.09 15: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우~! 감사합니다 2Proo님~!
      항상 재밌게 봐주시는 이웃분들 덕분이지요~!ㅎㅎ
      즐거운 오후 시간 보내세요~!

  15. 엄지 2009.07.10 0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루 지났지만 100일 축하해요~!!!가츠님...
    축하댓글 보며 흐뭇해하실 님 얼굴이 오버랩되네요..
    댓글에 일일이 코멘트 달아주는 님 수고를 덜어주고자 본인은 가끔씩 댓글을 단다는 사실을 아실려나....누나의 이 깊은 하해와 같은 마음을....ㅎㅎ(글고 나 그렇게 늦게 일어나는 사람 아님...아깐 순간 욱~했음....가츠 조심하삼)

    위에 윤이병님의 상세한 브리핑에 가츠님 이미지가 더욱 확고해지는데요..
    '여자라면 사족을 못 쓰는 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리스마 넘치는 중대장님 댓글도 보고싶어지는군요..
    그 분은 여기 안오세요?어서 수배를~~~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7.10 09: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깍 감사해요~! 엄지님~!
      하하...이제 저를 너무 잘 파악하고 계시는군요~!
      그치만... 저를 위해 가끔씩 댓글을 단다는것!
      비겁한 변명이옵니다~! 후훗~!

      하하.. 윤이병이 요즘 자꾸 테러해요 ㅜㅜ
      중대장님 오시면.... 저 각잡고 글써야되요~! ㄷㄷㄷ

      오늘은 비도 그치고~! 다시 무더워진데요~!
      허약체력 엄지님~! 더위 조심하시구~!
      맛난거 많이 드셔요~! 아자~!

  16. Favicon of https://reignman.tistory.com Reignman 2009.07.11 0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00일 축하합니다.
    전 가츠님 블로그 처음 봤을 때 오래됐을줄 알았습니다.
    글마다 댓글 엄청 달려있고 방문자수도 많고 그래서 몇년 된줄 알았는데
    이제 100일이라니...
    100일만에 이정도면 정말 대단하시네요 ㅎㅎ
    앞으로도 건승하시고 좋은 글 부탁해요.^^;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7.11 0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Reignman님~!
      하하 분에 넘치는 사랑과 관심을 주셔서 ㅜㅜ
      100일만에 요로코롬 성장한게 아닐까 싶어요 ^^*
      그래도 사실은 초보블로거랍니다 ㅜㅜ
      아직도 배워야될게 많네요 ㅎㅎㅎ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17. Favicon of https://rubygarden.tistory.com 루비™ 2009.07.12 16: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00일만에 황금펜이라니....
    정말 아무도 흉내 못낼 기록이에요.
    100일 축하드리구요~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됩니다~!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7.12 17: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이제... 내리막길만 남았어요 ㅎㅎㅎ
      이긍 ㅋㅋㅋ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18. 성근짱 2009.07.12 23: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목하 하계 입영훈련 중이라 가츠군의 블로그가 벌써 100일이 지났다는 것을 인지 못했네. 100일 축하하고 지난번 답글에 대한 리플 흥미 짠짠. 휴일을 맞이해 남은 글을 죄다 읽으며 가츠의 정성과 노력에 탄복했다네 모쪼록 이기자 사랑합니다 맨들이 특히 용호연대 용사들이 자주 들어오고 끈끈하게 연을 이어 나갈수 있기를 희망하네. 오늘도 25년전의 전우들을 만나면서 군생활이 단지 지나가는 과정이 아니라 인생의 새로운 동반자를 만나는 절호의 기회임을 새삼 느꼈음. 가츠의 블로그가 이기자 용호연대 전우들의 만남과 소통의 한마당이 되기를 기원하네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7.13 0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기자 사랑합니다~!
      하하 학군단 하계훈련을 다녀오셨군요~!
      궂은 날씨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도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많은 전우분들과 소통이 되어 너무 행복합니다 ㅎㅎ
      꾸준히 노력하여 즐겁고 추억이 가득한 소통의 한마당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세심한 격려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밤 보내세요~!
      이기자! ㅎㅎ

  19. Favicon of https://maejoji.tistory.com maejoji 2009.07.14 16: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증-> 싫증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7.14 18: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가워요 maejoji님~!
      하하 이놈의 무지 ㅜㅜ
      감사해요~!
      즐거운 오후시간 보내세요~!

  20. 동완 2009.07.14 18: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신지 꾀된글인데 댓글이 늦어서 쏘리....
    제가 댓글 안올려서 서운한건 아니시져~(?)
    오오 7위라니~!! 랭킹유지해야겟삼 - -+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7.14 18: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동완님께서 언제 남겨주실까 지켜보고있었습니다 ㅋㅋㅋㅋㅋ
      항상 관심과 사랑으로 방문해주셔서 감사해요~!
      사랑해요~♥

  21. Favicon of http://redholy.tistory.com/ 레드홀리 2009.12.16 1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대단하군여.... ㅎㅎ 100일만.. 컥소리 납니다..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12.17 06: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군대라는 주제가 많은 분들에게 어필하였네요 ^^*



PREV 1 ···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NEXT
POWERED BY DAUM & TISTORY | E-MAIL REALOG@NAVER.COM | IS Base Renewal
COPYRIGHT ⓒ 악랄가츠, ALL RIGHTS RESERVED. CONTACT BLOGGER.
블로그 이미지
빡세게 유쾌하고 겁나게 발랄한 청춘의 비망록
by 악랄가츠
  • 악랄가츠의 리얼로그 연⋯
  • 악랄가츠의 리얼로그 프⋯

ARTICLE CATEGORY

악랄가츠의 리얼로그 (1814)
가츠의 프로필&연락처 (2)
가츠의 군대이야기 (170)
가츠의 육군이야기 (135)
가츠의 문화이야기 (217)
가츠의 식탐이야기 (56)
가츠의 모터이야기 (54)
가츠의 게임이야기 (59)
가츠의 옛날이야기 (87)
가츠와 꼬미이야기 (66)
가츠가 만난사람들 (56)
가츠의 리뷰이야기 (307)
가츠의 스마트기기 (223)
가츠의 IT이야기 (139)
가츠의 보물창고 (64)
옐의 신혼이야기 (1)
가츠의 여행이야기 (151)
대한민국 여행기 (68)
유럽 런던취재기 (5)
미국 CES 2014 (8)
아시아 일본원정대 (4)
아시아 홍콩원정대 (6)
아시아 태국허니문 (4)
캐나다 끝발원정대 (34)
남아공 붉은원정대 (8)
퀸즐랜드 액티비티 (13)

RECENT ARTICLE

  • 아이코스 3와 멀티 사용을 고수하는 이유! 미국 FD⋯ (8)
  • 면세점 화장품 쇼핑코스 추천! 롯데면세점 스타에⋯ (8)
  • 스타일리쉬한 뉴요커의 전자담배! 카트리지 교체형⋯ (2)
  • 모든 이웃이 즐거운 세상! 롯데 플레저박스를 아시⋯ (4)
  • 북유럽 갬성 블루투스 이어폰 추천! 수디오 니바(s⋯ (6)
  • 초경량 무선 게이밍 마우스의 진화! 로지텍 G304 (10)
  • 피파온라인4 게이밍 키보드 추천! 로지텍 G613 (6)
  • 무선 기계식 키보드 로지텍 G613 사용기! (5)
  • 배틀그라운드 무선 마우스 추천! 로지텍 G304 화이트 (16)
  • 디자인까지 잡은 초소형 무선 이어폰! 디어이어 오⋯ (2)
  • 배틀그라운드 게이밍 마우스 추천! 무선으로 즐기⋯ (6)
  • 무선 게이밍 마우스 추천! 배터리 걱정 없는 로지⋯ (14)
  • 게이머를 위한 7.1채널 헤드셋 추천! 로지텍 G533⋯ (17)
  • 무선청소기 추천! LG 코드제로 T9으로 청소가 즐거⋯ (4)
  • 디자인도 편의성도 모두 챙긴 무선청소기! LG 코드⋯ (10)
  • 배틀그라운드 준비물 추천! 무선 게이밍 헤드셋 로⋯ (6)
  • 롯데월드타워 미술관 데이트 어때? 롯데뮤지엄 전⋯ (4)
  • 체리 청축 기계식 키보드 추천! 로지텍 G610의 매⋯ (10)
  • 배틀그라운드 게이밍 키보드 추천! 로지텍 G610 사⋯ (22)
  • 복합문화공간으로 탄생한 롯데하이마트 옴니스토어⋯ (10)
  • 롯데홈쇼핑 반려동물쇼핑몰 코코야(COCOYA) 만나보개! (14)
  • 반가워 코리토리! KT 대표 캐릭터 가즈아! (20)
  • 배틀그라운드 게이밍 마우스 추천! 로지텍 G703 라⋯ (12)
  • 아직도 몰랐어? KT 배터리 절감 기술로 더욱 빵빵⋯ (22)
  • 롯데그룹과 구세군이 함께하는 마음온도 37℃ 캠페⋯ (12)

COUNTER


RECENT COMMENT

  • 간첩이신지요 아니면 군생활⋯
  • 혹시 이제품을 가지고 계신다⋯
  • 저도 저기에 있겠네요 .. 05⋯
  • 14년도 해당부대에서 제대했⋯
  • 안부 전하고 갑니다. 행복하세요
  • 오케이광자매 이광식 오로라⋯
  • 나도여자랍니다 장나라 인생⋯
  • 대박 전 곽필주 행보관님 밑⋯
  • 미스트릴이 아니고 미스트랄⋯
  • 901부교중대 이야기 잘봤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