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보기
언제나처럼 시간적 순서에 따라 전개되지 않으며, 그때그때 기억나는 사건을 재구성하여 작성하고 있습니다. 고로 예전 글을 안 읽으시고 바로 보셔도 무방합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은 윗부분에 위치한 지난 글보기를 이용해주세요!
언제나 신은 공평하다. 우리들에게 빛나는 장점을 주었다면, 그에 준하는 단점도 어김없이 주었다. 나 또한, 신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한낱 인간에 불과하다. 나에게 우월한 기럭지를 선사한 신은, 그에 준하는 돋보이는 머리 크기도 덤으로 주었다. 화려한 말빨도 나에게 주었다. 하지만 부정확한 발음도 어김없이 챙겨 주는 신, 너무나 평등해서 존경을 마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모두가 평등한 것만은 아니다. 가끔은 신에 영역에 도전하는 인간도 있다. 우리는 그들은 흔히 스타라고 칭한다. 나쁘게 말하자면 외계인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분명히 그들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단점이 있을 거라 확신한다. 아니 그렇게 믿고 싶다. 그렇지 않으면 너무 불공평하니깐 말이다.
가끔은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은 사람도 있다. 정말 슬프지 않은가? 나 또한 무수히 많은 단점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오늘의 주제이다. 누구보다도 음악을 사랑하는 나는 누구보다도 심한 음치에 박치이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가사를 못 외운다. 수십번을 들어도 도무지 가사와 음이 기억나지 않는다. 항상 하일라이트 부분만 부르는 남자, 그게 바로 나다.
"처음 시작할 때 어떻게 부르지?"
항상 지인들에게 물어보는 질문이다. 이런 내가 군대를 가고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군가를 외우는 시간이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군가는 고도의 음처리가 필요하지 않았다. 그냥 고래고래 악만 지르면 어느정도 전우들 목소리에 묻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문제는 외울 군가의 갯수이다.
국군의 기상, 조국이 있다, 여기에 섰다, 사나이 한목숨, 용사의 다짐, 구보가, 독사가, 전우야 잘있거라, 진군가, 진짜 사나이, 멸공의 횃불, 행군의 아침, 휘날리는 태극기, 전우, 겨례여 영원하라, 멋진 사나이, 사랑하는 전우야, 아리랑 겨례, 푸른 소나무, 팔도 사나이, 최후의 5분, 창공에 산다, 전선을 간다, 보병의 노래 등, 바로 떠오르는 제목만 이 정도이다. 게다가 분대장이 좋아하는 노래까지 덤으로 외운다면 실로 어마어마하다.
"잘 들어 가츠야! 한번만 부른다!"
늘 이런 식이다. 군악대의 연주따윈 바라지도 않는다. 그저 가사만이라도 확실하게 외울 수 있으면 족하였다. 그러나 나는 쉽사리 외울 수가 없었다. 그저 전우들이 부를 때, 고래고래 악만 쓰며 부르는 척만 하였다. 그나마 매일 같이 부르다보니, 전우들이 부르면 어느 정도는 따라 부를 수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당시 우리 소대는 막내인 나를 포함하여 총 5명의 이등병이 있었다. 2달 선임인 황이병, 1달 선임인 심이병과 김이병, 그리고 동기인 2명의 박이병이 말이다. 근데, 2달 선임 황이병은 입실로 인해 후송을 가버렸고, 한달 선임들은 백일휴가를 떠났다.
"뭉쳐야 산다!"
고로 동기들 밖에 남지 않았다. 그렇게 우리 삼총사는 고참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으며 하루를 일년같이 보내고 있었다.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아침이 되었다. 어김없이 시작되는 아침점호, 점호를 마치고는 모두 상의를 탈의하고는 알통구보를 실시하였다. 주로 군인들이 군가를 가장 많이 부르는 순은 구보 > 행군 > 식사 이동 때이다.
특히, 구보는 위병소를 떠남과 동시에 시작하여 돌아올 때까지 단 1초도 쉬지 않고 부른다. 가뜩이나 그냥 뛰어도 호흡하기 힘든데, 죽어라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니 정말 병맛이었다. 그렇다고 이등병이 안 부른다는 게 상상이나 할 일인가? 물론 병장들은 안 부른다. 그들은 뛰는 거 차제가 고역인 사람들이다.
상병들은 나직히 저 만의 발라드 풍으로 감미롭게 부른다, 고로 95%이상이 음향은 일, 이등병의 목에서 나온다. 또한, 소대마다 마치 군기 경쟁이라도 하듯이 크게 부르기 때문에 여간 눈치보이는 게 아니다. 그렇게 시작된 아침구보, 인솔자인 분대장의 구령에 맞춰 신나게 달리기 시작하였다.
"3소대 뛰어!"
"악!"
"가!"
30여명의 소대원들은 한 몸이 되어 발을 맞추며 아침 공기를 가로지르며 뛰어간다. 이윽고 시작되는 군가 퍼레이드, 언제나 시작은 구보가와 독사가이다.
"3소대 군가하자 군가! 독사가! 하나 둘 셋 넷!"
"검푸른 복장 삼킬 듯 사나워도
나는야 언제나 독사같은 사나이
막걸리 생각날 때 흙탕물 마시고
사랑이 그리울 때 일만이만 헤아린다.
사나이 한목숨 창공에다 벗을 삼고
멋지게 살다가 깡다구로 죽으리라.
아 창공은 나의 고향
창공은 낙원이란다!"
매일 아침, 영외도로는 혈기 왕성한 청년들이 목 터져라 불러 제끼는 군가소리로 지축을 뒤흔든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주위에 인가가 없다는 것이다. 아니 우리들에게는 불행이었다. 인가라도 있었다면, 민원 때문에 큰 목소리로 부르지도, 추운 날 알통으로 뛰지 않아도 되었을텐데 말이다.
반환점을 돌고, 돌아가는 길이다. 고래고래 악을 써서인지 무척 힘들었다. 인솔자는 배려 차원인지, 군기를 확인할려는 의도인지는 모르겠지만, 계급별로 군가를 시키기 시작하였다.
"병장만 군가한다! 군가! 사랑하는 전우야! 하나 둘 셋 넷!"
"머라꼬 씨부리쌌노!"
"쩝! 상병만 군가한다! 군가! 겨례여 영원하라! 하나 둘 셋 넷!"
"중얼중얼!"
"아나 이것들! 일병만 전방에 힘찬 함성 5초간 발사!"
"아아아아아아아아악!"
여기까지는 무난하였다. 순서를 보아하니, 곧 이등병 차례가 될 듯 하였다. 제발 쉬운 군가가 나오기를 기도하며 인솔자의 목소리만 귀 기울이고 있었다. 하지만 그때까지 매우 중요한 사실을 간과하고 있었다.
"좋아! 이등병만 군가한다! 군가! 최후의 5분!
""..............""
중요한 사실이란, 나의 사랑하는 동기들이 모두 경계근무를 나갔다는 사실이다. 각각 야간 연대탄약고 말번과 초번근무자라서 교대를 해야 되기 때문에 없었다. 고로 이등병은 나 뿐이었다. 그들이 있었다면, 어찌어찌 따라 부를 수 있었을텐데, 스타트를 끊어 주는 전우가 없는 것이다. 몇 초의 정적이 흘렀고, 소대원들은 모두 나만 바라 보았다.
신기롭다는 병장들의 눈빛, 한심하다는 상병들의 눈빛, 초조해하는 일병들의 눈빛이 고스란히 나에게 집중되었다. 마치 덱스터마냥 나를 어떻게 요리할까 고민하는 듯 하였다. 방금 전까지만해도 뛰는 거 자체가 힘들었는데, 지금은 힘든 게 문제가 아니었다. 그렇게 우리 소대는 적막감이 흐른 채, 주둔지로 복귀하였다. 그리고 나는 어김없이 막사 뒷 편으로 호출되었다.
그 날, 나는 최후의 5분을 완벽하게 마스터하였다. 훗날, 치매가 걸려도 이 노래 만큼은 기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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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가츠의 군대이야기,
겨례여 영원하라,
구보,
구보가,
국 군의 기상,
군가,
군대이야기,
단점,
덱스터,
독사가,
리얼로그,
멋진 사나이,
멸공의 횃불,
박치,
병장,
보병의 노래,
사나이 한복숨,
사랑하는 전우야,
상병,
신,
아리랑 겨례,
악랄가츠,
알통구보,
여기에 섰다,
용사의 다짐,
음치,
이등병,
이슈,
인솔자,
일병,
장점,
전선을 간다,
전우,
전우야 잘있거라,
조국이 있다,
조인성,
진군가,
진짜 사나이,
창공에 산다,
최후의 5분,
치매,
팔도 사나이,
푸른 소나무,
행군의 아침,
휘날리는 태극기
티스토리오랜만에 와보니 댓글란 찿기도 쉽지 않네요 ㅎㅎ
가츠님 넘 오랜만에 들러 안부 전하고 두권의 책 선물로 받으셨는데 행복해하는 모습
아주 보기 좋습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오랫만이예요 어신려울님! ㅎㅎ
건강하시죠? ㅎㅎ
어느새 주말이 코앞으로 다가왔네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ㅎㅎㅎ 가츠님 노래부르는거 귀엽기도 하네요~ 오랫만이에요~ 너모 오랫만에 방문하는듯요~ ㅠㅠ 왜 이리 바쁜지...결정적으로 회사에서 업무외 인터넷 못보게 하는바람에 ㅋㅋㅋ 오늘은 두목이 없는 틈을 타서 ㅋㅋ
두목원숭이를 쫓아내야, 콩님을 뵐 수 있는 거군요! ㄷㄷ
바나나로 유혹해야겠습니다! 하하;;;
가츠님.... 영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이등병 때 군가 배우는데, 사수가 그러더군요..
"넌 군가를 가요처럼 부른다?"
제 목소리 자체가 패기나 박력과는 거리가 먼 쪽입니다만, 노래는 평균적으로 합니다. ㅋㅋ
(자타칭 박효신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듣기 나쁜 건 아닌데 군가와는 거리가 영~ 멀더라구요 ㅋㅋ
그때 배우면서 불렀던 노래가 제목은 기억이 안 나네요..
"높은 산 깊은 골, 적막한 산하, 눈내린 전선을, 우리는 간다....."
이거 불렀는데 박효신의 "좋은 사람" 정도 삘이었던 듯... ㅋㅋㅋㅋ
자타칭 박효신!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 그거 전선을 간다! 인 거 같아요! ㅋㅋㅋㅋ
이걸 박효신 버전으로 부르신다라? ㄷㄷㄷ
상상이 안되는데요! >.<
작년에 수능시험 볼 때 마지막 omr카드에 마킹할 때 마다 실수하지말라고
매시간마다 속으로 최후의 5분 부르며 마킹하던 기억이 나네요...ㅎ
덕분에 별 실수 없이 무사히 시험을 마친거 보면 군가가 약발이 좀 먹히는듯.
와우!
실생활에 유용하게 활용하시는군요! ㅎㅎㅎ
전 가끔, 화장실에서 흥얼거립니다!
왠지 쾌변이 잘 되는듯한 앜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군가 수만큼 호출되셨으면 다 외우셨겠는데요.... ㅋㅋㅋ
그나저나 저 위에 있는 독사가는 어떻게..?
아미누리에 다~~~ 나오는건강?!
노래도 잘 들었어요.
얼굴은 하나도 안힘든거 같은데......
노래 다 끝내고 한숨을.... ㅋㅋㅋ
근데... 저도 참~~~~ 공감하는 마무리네요. ㅋㅋㅋ
후훗, 대한민국은 인터넷최강국이잖아요! ㅎㅎ
검색하니깐 바로 딱 나오더라고요! ㅎㅎㅎ
후... 막상 녹화하고나니, 후회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급 밀려와서 흑.. 올릴까 말까 한참을 고민하였는데,
이 한 몸 희생하기로 하였습니다 흑흑..
악.....제가 분대장 하면서 제일 좋아하던 곡이네요-_-
이거 훈련장만 가면 진짜 수십번은 불렀던거 같은데
가츠님 노래로 들으니 옛날기억나네요
마침 어제는 입대 9주년...ㅠㅠㅠㅠㅠ
와우! ㅎㅎㅎ
입대 9주년! ㅎㅎ
내년에는 10주년이네요! 부대근처로 드라이브 가셔서 식사하고 오셔요! ㅎㅎㅎ
저도 이 곡 좋아해서 항상 후임들에게 시켰답니다! >.<
자대배치 받자마자 일병왕고가 신병들 집합해서 교육하고 깨알같은 글씨가 빽빽하게 적히 A4두장 분량의 암기사항을 주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거외우는거 공부처럼 했으면 사법고시도 패스했을 것같은...... ㅋㅋ 토시하나 안 틀리고 그많은걸 군가부터 고참서열(몇년 몇월 몇일 군번인지까지)차례대로 외우는데 햐~~그걸 다 외우다니 역시 군대는 위대하다는.......
군가 음정도 모르는데 무조건 가사외웠음 20곡정도 1절부터 4절까지.......
점호시간에 얄궂은 일직하사가 갑자기 군가한다~ 군가는 제2훈련소가 하니까 반정도는 모두 멀뚱멀뚱 서로 얼굴만 쳐다 보더라는 ㅋㅋㅋ 다음에 다른 일직하사가 고대로 앙갚음 하더라는 군가한다 군가는 37사단가 그러더라는 헐 각 사단 신교대출신과 제2훈련소 의정부등등 훈련소 출신이 각각 다르니까 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깐요! ㅋㅋㅋ
고등학교를 군대처럼 다녔으면, 서울대 우습게 입학했을텐데 말이예요! ㅎㅎㅎ
헐 ㅋㅋㅋㅋ 사악해요! ㅋㅋㅋ
이때 알고 부르는 병사들은 귀여움을 독차지하겠네요! ㅋㅋㅋㅋ
전 한 5년만 지나면 군대가네요.
긴 시간이지만 왠지 금방 지나갈 것 같은...
오호.. 5년은 금방 올텐데 흑....
현역시절은 죽어라 안 갈거예요! ㄷㄷㄷㄷㄷㄷㄷ
하하;; 근데 또 전역하면 금새 지나간 거 같아요! ㅎㅎ
추천 2개 좋아1개 꾸욱~
오예 제가 좋아 1빠군요 >_< 꺄륵
맨날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댓글남기고감니다
하하! 이드님 최고! >.<
앞으로 자주 소통하자구요! ㅎㅎㅎ
즐거운 하루 되세요!
비밀댓글입니다
고질적인 문제이옵니다! ㅋㅋㅋ
후렴부분 밖에 생각이 안난다능! ㄷㄷㄷㄷㄷㄷ
ㅋㅋ 거기는 전방이라 부르는 군가 종류가 많네요. 저희는 후방이라서 10대 군가 밖에 안부르는데 ㅋㅋ 그런데 보통 잘 모르는 여기에 섰다도 아시는 군요.. 님 글 보니깐 이등병때 생각 나네요.. 전 경비중대인데 이등병때 근무지 나가면 고참들이 맨날 군가 시키고... 모르면 갈구고 ㅋㅋ 섹터 순찰돌때도 군가 시키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몸으로 마음으로 군가를 체득했네요 ㅋㅋ
10대 군가 중에 김범수가 부른것도 있음 님 군번은 알지 모를지??
제가 유격 조교할때 다른 부대와 함께 했는데 요즘 군가 모르는 부대도 많음... 육군이 멸공의 횃불도 모르고..
그래서 피티체조 열나게 시켰어요 ㅋㅋㅋㅋ
헐 ㅋㅋㅋ
멸공의 횃불을 모르다니!
심각한데요? ㅎㅎㅎ
김범수가 부르는 군가라니?
처음 들어보네요! ㅎㅎㅎ
윤종신이 작곡한 군가도 있다던데 ㅎㅎㅎ
은근히 군가의 세계도 무궁무진한 거 같아요! ㅎㅎ
76사단이 동원사단이라 별 관심은 못받았지만 2군단 소속인데 아실런지 ㅋㅋㅋ
관심있게 보고 있었어요.ㅋㅋㅋㅋㅋ
군가하니까 생각나는게 제가 일, 이등병 시절에는 엄청 크게 불러도 욕먹었었는데
나중 제후임들은 10대군가도 잘모르더군요.-_-
갈굴수도 없고, 그냥 일병꺽인 애들한테나 뭐라 하고 대충 만 기억이 있네요 ㅋㅋㅋ
PS. 구보뛸 때, 팔도사나이가 부르길 젤 힘들었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갑습니다! ㅎㅎㅎ
76사단 잘 알죠! ㅎㅎㅎ
분교대 갔는데, 76사단에서 위탁교육 받으러 온 아저씨 ㄷㄷㄷ
간지나게 m60들고 오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
아...너무 웃어서...배가...쿨럭! (=ㅁ=);;
가츠님 왜 그러셨어요~ 앜ㅋㅋ
흑... 분명히 술도 안 먹었는데 하앍;;;;
부끄러워요 ㅜㅜ
글을 잘 읽고 가다가 동영상에 꽂혀서 한꼭지 남깁니다.
힘든 군생활 벌써 10년도 지나고 민방위 들어선지도 한참 되지만
가츠님 말씀 처럼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는게 있지요. ㅋㅋ
가사는 잘 기억하시네요~~~
근데.... 아직도 ... 음정은.... 쫌.......
안녕하세요 야공단님! ㅎㅎ
하하;; 가사는 고참 덕분에 외울 수 있지만,
음정은 후우... 안되네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
정녕 불가능한 것인가요? ㅜㅜ
하하
확실히 음정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떨림도...ㅋ.ㅋㅋㅋ
옷은 깔깔이인가용?ㅎㅎ
앜ㅋㅋㅋㅋㅋㅋ
깔깔이예요! ㅋㅋㅋ
후우.. 이 날, 너무 무리수를 두었네요 ㅜ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완전 웃었어 ㅋㅋㅋㅋ 야~~~ㅋㅋㅋㅋㅋㅋ
너 최고다진짜~~ㅋㅋ 가츠야~~신나군에다가 사연올려서 니책 받았어..
ㅋㅋ 첨에 살려고 햇는데 의미가 없을 거 같아서 신나군에 사연올렸더니
책 보내주더라 ㅋㅋ 고마웠어..군대 생각 많이 나네...여기들어올때마다
군대에서 했던 기억들....평생잊지 못할 ....하....
진짜 ... 77연대 2대대 5중대 .... 잊지 못할거야..비록 너랑 나랑 만난 사람들은
다르겠지만 생활 했던 곳은 같잖아..그래서 더 가츠가 기억이 남는지 몰라..
왜냐하면 나한테는 마지막 후임이였고..내가 마지막으로 봤던 군인이였으니깐..
너는 내가 첫 분대장이였겠지만....
와우! ㅋㅋㅋ
역시 멋지다능! ㅎㅎㅎ
나 또한 삼일리! ㅜㅜ
평생 잊지 못할거야 ㅜㅜ
연병장의 풍경, 자판기, 야외 건조장, 창고
아직도 눈만 감으면 선하네 ㅋㅋㅋㅋㅋㅋㅋ
후우... 어쩔 수 없나봐! 이기자! >.<
그리고 첫날밤, 지금 생각해보면
초개념없는 질문을 TJ 옆에 누워서 했던 것도 기억나 아나 ㅋㅋㅋㅋ
전 저 군가가 좋더라구요.. 군가중엔 애창곡?ㅋㅋ
저렇게 노래하시려면 좀 뻘쭘했을듯..ㅎㅎ
후훗 저도 가끔 술먹고 집에가는 길에는
혼자 흥얼거리네요! ㅋㅋㅋ
그나마 제대로 가사 외우는 게 군가라서 그런가봐요! ㅋㅋㅋㅋㅋ
영상 속의 저 남자가 가츠님?? 전혀 악랄해 보이시지 않는걸요!!! +_+
감사합니다! ㅋㅋㅋ
지금 보니 부끄럽네요! ㄷㄷㄷ
무슨 정신으로 올렸을까요? ㄷㄷㄷ
비밀댓글입니다
하하 남자에게 들려주는 세레나데는 좀! ㅋㅋ
잘보고갑니다^_^
재밌네요 ㅎㅎㅎㅎ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ㅎㅎ
즐거운 주말 되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