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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츠의 군대이야기, 택배

가츠의 군대이야기 2010. 4. 23. 06:19


지난 글보기

[가츠의 군대이야기 다시보기]
[가츠의 옛날이야기 다시보기]

언제나처럼 시간적 순서에 따라 전개되지 않으며, 그때그때 기억나는 사건을 재구성하여 작성하고 있습니다. 고로 예전 글을 안 읽으시고 바로 보셔도 무방합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은 윗부분에 위치한 지난 글보기를 이용해주세요!


"가츠님 집에 계십니까? 곧 방문하겠습니다!"

평소 시계로 활용하는 나의 휴대폰, 반가운 이름이 뜬다. 얼마전부터 아예 택배 아저씨 휴대폰 번호를 저장해놓았다. 그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지만, 이미 나에게는 매우 친한 지인과도 같은 존재이다. 행여 다른 아저씨가 방문하면 무슨 일이 계셨나 걱정이 되곤 하였다. 그렇다고 절대 내가 남자를 좋아한다는 게 아니다.




"보고싶어요! 빨리오세요!"

방문 전화를 받고나면, 괜시리 기분이 즐거워진다. 마음은 괜시리 초조해지고 베란다를 기웃거리며 아저씨의 멋진 트럭이 들어오기만을 기다린다. 멀리서 보이는 그의 트럭은 수억을 호가하는 외제차보다도 멋있게만 느껴진다. 누군가를 이렇게 기다리는 기분, 그것도 남자를 기다림에도 불구하고 나는 마치 첫사랑을 하는 듯한 설레임에 두근거리는 심장을 주체할 수 없었다.

잠시후, 초인종이 울리면 괜히 기다리지 않은 거처럼 뜸을 들인다. 그리고는 시크한 표정으로 아저씨를 맞이한다. 그러나 언제나 살갑게 인사를 건네주시는 택배 아저씨, 그는 이미 모든것을 통달한 고수였다. 그와의 밀고 당기기는 항상 나의 패배로 끝난다. 결국 마지막에는 항상 아저씨에게 속마음을 다 들키고 만다.




"너무너무 보고싶었다구요!"

이렇듯 택배는 어느새 우리 삶의 일부분이 되었다. 가끔 뉴스를 보면 택배기사를 사칭한 강도, 택배업체의 불친절 서비스 등, 안 좋은 소식을 많이 접한다. 하지만 나는 운이 좋았던걸까? 아직까지 항상 친절한 아저씨들만 만나왔다. 그렇기에 항상 좋은 기억만 머릿속에 남아있다.

"꼭 그렇지만은 않구나!"

때는 바야흐로 2005년 4월, 지금으로부터 꼭 5년전의 이야기이다. 당시 강원도 화천에서 군복무를 하고 있었던 나는 군생활의 꽃인 이등병 시절을 보내고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시력이 나빴던 나는 평소에 안경을 꼭 착용하고 생활하여야만 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전투체육을 하다가 착용하고 있던 안경이 그만 부서져버렸다. 군인에게 있어 자신의 몸은 자기 것만이 아니었다. 나는 국가의 전투병력으로 항상 전투에 임할 수 있는 상태여야만 하였다. 그렇기에 잘 보이지 않는 나는 군인의 필수인 사격부터 시작하여 모든 작업에 있어 불편할 수 밖에 없었다.

"이기자!"

"왜그래? 나야 나!"




"아...아무것도 안보여요! 때리지 마세요!"

당최 보이지 않으니, 멀리서 누가 걸어오기만 하면 다짜고짜 경례부터 하였다. 때로는 동기였는데 말이다. 분대장에게 바로 보고를 하고, 집에 전화를 하여 안경을 새로 보내달라고 하였다. 원래 입대할 때, 안경을 하나 더 챙겨가지고 갔는데, 경황이 없어서 아버지 차에 놔두고 내렸다. 그땐 내 정신이 아니었다.

그리고 며칠후, 아침부터 내무실 분위기가 살벌하였다. 아니 부대 전체가 살벌하였다. 대대장은 어디서 깨지고 왔는지 오전 상황보고 때부터 중대장들을 닥달하였다. 무슨 나비효과도 아니고, 부대장의 지휘봉짓 한번에 부대는 초토화가 되었다. 전운이 감도는 내무실, 말년병장들도 잔뜩 긴장한 채 몸을 추스리고 있었다. 그순간, 말년 인사계원이 내무실 문을 박차고 들어왔다.




"가츠 이 개념없는색히! 여기가 무슨 홈쇼핑이야! 어따 대고 택배질이야!"

급한 마음에 어머니께서는 안경을 택배로 부쳐주셨다. 원래 군대에서는 우체국을 통한 편지, 소포만이 가능한 곳이다. 택배 업무의 특성상, 항상 받는 사람에게 직접 건네주어야 하기 때문에 서로가 불편하기 때문이다. 일단 택배아저씨는 보안상의 이유로 위병소를 통과하지 못한다.

고로 내가 직접 나가서 받아야 되는 것이다. 이등병인 나 혼자 갈 수도 없기에 인솔자까지 같이 나가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다. 결정적으로 택배가 오는 시간이 일과시간일 수도 있기 때문에 야외교육이나 훈련을 나가면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다.

분대장과 함께 위병소로 나가니, 그날따라 더욱 빛나는 택배차량이 나를 반겨주었다. 나를 확인하자마자 아저씨는 내 손에 택배상자를 쥐어주고는 바쁜지 쏜살같이 위병소를 떠났다.

그날따라 가벼운 택배상자가 왜 이리 무겁게만 느껴지는 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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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gurugyul.tistory.com gyul 2010.04.25 2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군대에도 택배가 가는줄은 몰랐는데.....
    아파트 경비실에서 택배를 대신 받아주는것처럼 위병소에서도 그게 가능한줄알았더니...또 그건 아닌가봐요. ㅎㅎㅎㅎ
    저도 눈이 나쁜 저희 옵빠부탁으로 소포를 보내본적이 몇번있는데
    중간에 파손된적이 있어서 그 이후부터는 직접 가지고 가서 전해주게 되었어요.
    물론 그런건 다 옵빠 여자칭구 언니가 면회가면서 대신해주었지만요...
    ㅎㅎㅎ
    암튼 군대에서도 택배를 받긴 받을수 있다니...정말 급할땐 그래도 요긴하긴하겠죠?
    국내에서는 하루면 다 배달이 되니까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10.04.26 05: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우! 역시 여친님의 면회스킬이 빛을 발하는군요! ㅎㅎ
      진짜 급할 때는 보고하고 받으면 되니깐 ㅎㅎㅎ
      괜찮을 수도 있을 거 같아요! ㅎㅎ
      가끔 꼼수로 부대내에 있는 교회로 보내기 스킬! ㅎㅎㅎ
      군종병과 샤바샤바 >.<

  3. Favicon of http://blog.daum.net/damotoli 바람흔적 2010.04.25 23: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쵸코파이 두박스를 보낸적이 있는데 우리애 큰일 났겠네!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10.04.26 05: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아니예요!
      그래도 부모님께서 보내시면
      정상참작이 된답니다! ㅎㅎㅎ
      부모님의 마음을 모르는 분들은 없잖아요! >.<

  4. Favicon of https://22st.net 둥이 아빠 2010.04.25 23: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군대로 택배로 보내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더라구요..

    하지만 계급은.ㅎㅎㅎ

    요즘에는 남 일같이 앉더라구요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10.04.26 05: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체국 소포를 이용하면 시간이 좀 걸려서 흑흑...
      그래도 그게 제일 안전한 방법이지요 ^^

  5. Favicon of https://aw2sum.tistory.com a87Blook 2010.04.26 0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택배에 대해서 진짜 안좋은 기억들 많이 가지고 잇어요...
    인사과였거든요... 모든택배가 다들어와서 발송대장에 일일이 적는데 짜증 제대로..
    발렌타이, 화이트, 빼빼로, 크리스마스 없어졌으면 하는 바램이었어요..
    심지어 그거 피하려고 휴가까지 그날 마춰 나간적도 있어요.
    뭐 가끔 배송문제로 터지택배들사이로 삐져나온 과자부스러기 몇개 모르는척하고 먹고 테이프로 봉했던
    나쁜 좋은 기억도 있지만요 하하하..
    여튼 저도 택배 이런거 정말로 싫어합니다. 아 택배가 아니라 소포군요..제가 했던건 ㅋㅋ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10.04.26 05: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ㅋㅋㅋㅋ
      또 다른 고충이 있네요! ㅋㅋㅋㅋ
      진짜 여친 없는 장병들에게 기념일은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뭐 좋았어요! 전우들의 과자, 나눠먹으며 싹뜨는 전우애! ㅎㅎ

  6. Favicon of http://mulpasnam.tistory.com 파스세상 2010.04.26 0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옛날 기억이 나네요. 비슷한 상황. 웃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10.04.26 05: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했을 법한 ㅎㅎ
      그때는 참 아찔하였네요! >.<

  7. Favicon of http://joypraythank.tistory.com 사랑가루 2010.04.26 0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ㅋㅋ
    어쩌면 글을 이렇게 잘 쓰시는지~
    가츠 님, 제가 좋아했던 거 모르죠?
    옛날에 우연히 들어왔다가 거의 밤 새서 글을 읽었어요.
    되게 많이 웃었는데.
    유아나 님처럼 '사랑합니다(고객님!)' 이런 분위기로 받아 주셈.
    난 이미 임자가... ㅋㅋㅋㅋㅋ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10.04.26 05: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흑흑.. 어찌 하나같이 저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 임자가 있으신 거예요!
      너무해요! 앜ㅋㅋㅋㅋㅋㅋ

  8. Favicon of http://deborah.tistory.com 데보라 2010.04.26 14: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 군대는 넘 무서워. 상관들이 군기를 잡느라.. 울 가츠님 고생많으셨죠.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10.04.26 18: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때는 참 사소한 거에도 크게 와닿더라고요! ㄷㄷㄷ
      지금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아닌 일이었는데 말이예요! ㅎㅎ

  9. LAnTe 2010.04.26 2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글을 남기내요 기억나실라나(오늘도 물어봅니다.ㅋㅋ)

    저도 군에 있을때 택배때문에 고생한적이 잇는데요

    이등병 발렌타인데이로 기억을 하는데 (자대 배치받고 일주일후..)

    연상의 여자친구가 어머니와 합심하여 중대원이 3일동안 먹을수있을거 같은량의 과자를 보냈더군요

    양은 정확히 더블백 4개 분량....

    연하의 여자친구가 또 더블백 2개의 분량....

    그일로 인해 중대장호출.... 소대장 호출.... 분재장 호출...

    결과는 안봐도 뻔하시겠지만...

    의외로 경미하게 경고 조취로 끝났습니다.....(대신 간부님들에게 더블백 1개, 소대당 1개씩 2개를 헌납)

    더블백 3개로 내무실 16명이 2주간 먹고 살았던 기억이 있네요 ㅋㅋㅋ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10.04.27 15: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당연 기억하지요! ㅎㅎㅎ
      헐.. 정말 능력자시라능! ㅋㅋㅋ
      그나마 우리 소대 후임 중에
      열혈 곰신이 있어서, 가끔 같이 먹곤 하였는데 흑....
      직접 받는 당사자는 얼마나 행복할까요? ㅜㅜ

  10. 7xx 2010.04.26 2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기분이해합니다;;;

    저도 안경한번 부서져서...-_-;; 어머니께 연락했었더라는..

    집에서는 천근만근걱정이나 저희부대에서도 택배로 한번 문제일어난걸

    목격한지라...눈은안보이지;; 택배는 절실하지..오죽하면

    외박보내달라고 ㅡ.ㅡ.... 졸랐다는.............

    어떻게하긴해서 택배로 받았지만...

    저희는 택배라기보다는 우체국택배로 소포를 보냈지요...

    무사히넘어갔지만...쩝...안경하나든 소포상자가 무게는 군장같았겠네요...쩝쩝....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10.04.27 15: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시 택배는 어느부대나 위험하네요! ㅎㅎㅎ
      집에 연락하면 괜히 어머니 걱정하시고 ㅜㅜ
      지금 보면 별거 아닌데 ㅋㅋㅋ
      그때는 참 상황이 아이러니했습니다! ㅜㅜ

  11. 7xx 2010.04.26 2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 읽다보니 느낀건데..

    부대근처에서 맞추면 오래걸리나봐요 ?

    전 택배로 해결했고, 휴가나와서 안경을 새로하나 더 사가서

    2년간 무난하게 지나가서 그 이후 안경문제는 없었는데...

    만약... 부대밖에서 안경했어도 문제겠네요....

    민간인도 아니고 또찾으러 나가게?................에효.......

    그래도 요즘은 택배가 된다더군요 ㅎㅎ

    저 일하는 곳의 아주머니 한분의 아드님이 군대갔는데...

    막 5주훈련받는데 한 일주일전쯤 부대배치받는데

    전화만 한 4~5번 왓고, 택배도보내줬다고(시계라던가?) 하던데요........

    요즘군대는 병영캠프임...!!![물론 저보다 예전경험자에 비하면 ㄷㄷ이지만...ㅠㅠ]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10.04.27 15: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시력이 많이 나쁘지 않으면,
      바로 맞출 수 있는데,
      많이 나쁘면, 안경점에 렌즈 재고가 없기에
      주문제작을 하여야하거든요 ㄷㄷ
      그럼 다시 찾으러 가야되니 ㄷㄷ
      여간 불편한 게 아니죠! ㅎㅎㅎ
      제 동생만 봐도 ㅋㅋㅋㅋ
      요즘 완전 천국임! >.<

  12. 그렇다면.. 2010.04.26 2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택배차량드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님의 센스가...오우~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는 아시다시피 독립중대라서...

    간혹가다가 택배차가 오면,

    쥐도새도 모르게 슬쩍.. 물건받고... 택배 당사자에게만 전달을...ㅋㅋ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10.04.27 15: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위병조장이 센스가 있으면
      택배가 안보이는 곳으로 숨기고,
      행정반으로 조용히 연락해서 몰래 받게 하는데 ㅎㅎㅎ
      그것도 요즘에는 위병소 감시카메라 다 있으니 ㅋㅋㅋ
      힘들지 ㅋㅋㅋ

  13. Favicon of https://earthw.tistory.com 지구벌레 2010.04.27 0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울 집도 택배아저씨가 자주 찾아오는 단골이랍니다.
    집사람이 중고 거래를 많이 해서 말이죠.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10.04.27 15: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택배기사님과 친분을 쌓으면 좋은 거 같아요 ㅋㅋㅋ
      하긴 대인관계가 다 그런거겠죠? ㅎㅎㅎ

  14. MC02 2010.04.28 2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번씩 들러서 밀린거 잘 읽고 있습니다.
    댓글 한번 쓴다는게 이제야... ^^;;
    처음엔 몰랐는데 읽다보니 27사였네요.
    저도 27사단이었는데..ㅎ (전역은 군단에서 했네요..주특기 업무상 상급부대로 전출..^^)

    사단 신교대 출신인가요..? 훈련병 이야기는 없는듯 해서 ㅎㅎ
    전 11중대였는데...신교대 뒷편에 휴게실..(아마 맞을겁니다 휴게실..;;)
    그거 지을때 저희도 나름 한 몫 했었는데..ㅋ 가츠님 입대 했을때 온전히 남아 있었으려나..03년 5월 말 무렵에 지었을텐데..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10.04.29 07: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가워요 전우님! ㅎㅎ
      훈련소 이야기 몇편 작성했는데 ㅎㅎ
      뒤 쪽으로 가보시면 보실 수 있어요! ㅋㅋ
      저는 10중대 나왔어요! ㅋㅋㅋ
      항상 교육집합할 때, 10중대대대애앳!
      외치는게 아직도 귓가에 들리는 거 같아요! ㄷㄷ
      휴게실! ㅋㅋ 정작 저희들은 이용해보지도 못했어요! ㅜㅜ

  15. 하앜 ㅋ 2010.04.28 23: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츠님 책 작년에읽고 요근래에 블로그 발견했는데 오늘 다읽었습니당 ㅋㅋ
    역시 잼네요 ㅋㅋ
    저 5.11일날 102보로가는데 27사 떨지는거 아닌가몰겠어용 ㅋㅋ 가면 잼쓸뜻......?;;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10.04.29 07: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호! 반가워요! ㅎㅎㅎ
      입대가 정말 얼마 안남으셨네요! ㄷㄷ
      27사가시면 해병대 돌격머리 강추! ㅋㅋ
      요즘 새로오신 사단장님이 아주 킹왕짱이라는 소문이 자자해요! ㅎㅎㅎ
      아무쪼록 몸 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아자!

  16. MC02 2010.04.29 0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10중대...ㅎㅎ
    아침 점호때마다..
    10주웅대~~~~~
    모여!

    하면

    우르르 몰려나오던 그들이 생각나는군요.

    훈련병 초기엔 저게 뭔짓인가 싶었는데...간지나는 10중대 ㅡ,ㅡ;;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10.05.02 15: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즘에는 사라졌다고 하더라고요! ㅜㅜ
      나름 10중대만의 전통이었는데, 아쉬워요! ㅋㅋㅋ

  17.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5.06 2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핳ㅎ하
    예전에 가츠님이 어떤 포스팅에다가 잠깐 언급하셨던거같아요
    군대에서 택배받으면 안된다고...ㅎㅎ 그래서 제동생도 그럴줄알았는데
    거긴 그냥 위병소에서 받아준다고....ㄷㄷㄷ
    그래서 일반택배로 보내요...;; 이등병때부터...ㅎㅎ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10.05.07 04: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와! 쿨한 위병소네요! ㅎㅎㅎ
      사실 택배가 제일 빠르고 안전하게 배달되기에
      편리한데, 군에서는 보안상의 이유로 병사들은 사용이 제한된답니다 ㅜㅜ

  18. 다다 2010.05.11 2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가츠님-
    또 인사드리네요ㅎㅎㅎ
    군부대로 물건 보낼때는 택배 이용하면 안되는거군요...
    하나 또 배워가요!! >_<
    동생이 여자친구도 없이 입대한지라..
    필요물품은 제가 챙겨줘야되지 싶은데..
    이번주에 훈련마치고 21사단으로 간다더라구요(지못미ㅠ)
    '치맛바람'편이나, 이등병시절 사제전투모를 받으셨을때의 얘기를 들으니
    소포보내는것도 조심스러워지네요..ㅠㅠ
    자대가면 필요한 물품들이 뭐가 있나요?
    글구 선임들에게 '개념있다!'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팁같은게 있을까요? 전수를 좀 해주신다면..
    은혜를 잊지 않겠습니다!!! 가츠님~ 헬프미plzㅠㅠㅠㅠㅠ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10.05.12 05: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다다님!
      요즘에는 군의 전체적 분위기가 매우 밝은 거 같아
      소포를 보내심에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거 같습니다.
      먼저 동생분에게 연락해서 소포가능한 지 물어보고,
      제일 필요한 게 무엇이냐고~ 물어보셔요! ㅎㅎ

      물론, 소대원들에게 각각 초코바라도 하나씩
      편지 적어서 선물하면 대박이겠지만,
      정말 현실적으로 봤을 때, 딱 그 때 뿐입니다 ㅋㅋㅋㅋㅋ
      시간 지나면 뭐 똑같애요! 어차피 못하면 갈굼 뿐 ㅋㅋ
      부대마다 허용되는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제가 뭐라 말씀드리기가 뭐하네요 ㅜㅜ
      동생에게 물어보는 것이 가장 깔끔하고 좋아요! ㅎㅎ

  19. 들마로 2010.06.15 17: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클클...그래도 살아 오셨구랴. ㅋㅋ

    요즘 일에 치이다보니 보더라도 코멘은 거의 못남기고 갑니다.

    간만에 일찍 시간이 나서 후다닥 남기기 시작합니다~

    달려볼까요~ ㄴ(=ㅂ= )ㄱ -3 -3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10.06.20 22: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잘지내셨어요? ㅎㅎㅎ
      요즘 무척 바쁘신가봐요! ㅎㅎㅎ
      이럴 때일 수록 건강관리에 더욱 박차를 가하셔야 하옵니다! ㅎㅎ

  20. Favicon of http://lktough.tistory.com 터프가이 2010.07.04 2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군대서 택배도 받아보시고 멋진데요..
    택배시대가 아니라서 그런지.. 지금은 택배로 배달 되면 꽤 재밌겠네요.
    지금쯤이면 택배도 자연스럽게 군부대를 통과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ㅎ
    재밋게 잘 보고 갑니다 ^^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10.07.05 0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도 위병소는 통과하지 못하더라고요! ㅎㅎㅎ
      간부들은 자주 이용하는데,
      사병들은 아직 마음대로 이용하지는 못하는 거 같습니다 ㅎㅎ

  21. 민방위2년차끝 2016.01.29 0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땐 이등병이 지포라이터 군부대로 택배시켰ㅋㅋㅋㅋ앜..중대장 하루종일 주임원사 하고 대대대장 한테 깨졌다죸ㅋㅋㅋ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16.02.01 0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시 어딜가나 있군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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