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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츠의 군대이야기, 군기순찰

가츠의 군대이야기 2009. 5. 4.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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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츠의 군대이야기 전편모음


지난 주말 새벽까지 이어진 음주로 일요일내내 잠만 잤네요. 다시 시작된 월요일 아침 쉬는 분들도 있을테고, 어김없이 일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겠네요. 다들 힘찬 한주를 보내보아요. 아자 아자 파이팅!

오늘은 가츠군이 소대실세인 상병으로 진급한 달에 있었던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나처럼 시간적 순서에 따라 전개되지 않으며, 그때그때 기억나는 사건을 재구성하여 작성하고 있습니다. 고로 예전 글을 안 읽으시고 바로 보셔도 무방합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윗부분에 위치한 지난 글보기를 이용해주세요! 


때는 바야흐로 06년 1월, 가츠가 상병으로 진급한 달이다. 어느덧 중대에는 고참보다 후임이 더 많아졌고, 고참들에게 어느정도 인정도 받기 시작하였다.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가츠상병은 군기가 빠지고 있었다.

28일부터 설연휴가 시작되었는데, 하필 주말과 겹치는 바람에 쉬는 날이 길지 않았다. 군대에서도 공휴일에는 사회에서처럼 쉰다. 아침구보, 교육훈련등이 없으며, 근무만 나갔다오면 편안하게 휴식이 보장된다. 다만 종종 사악한 간부 등이 작업을 시키곤 한다.

그렇게 편안하게 내무실에서 소대원들과 윷놀이를 하고 있는 가츠군, 물론 각종 내기가 걸린 윷놀이다. 주로 냉동이나 라면, 아이스크림 등 먹거리를 걸고 편을 짜서 게임을 한다. 사행성 도박에 강한 가츠군은 내리 이기고 있었다.

타소대 후임이 우리 소대로 들어오면서 소대의 평화를 깨기 시작하였다.

'이기자! 사랑합니다. 각 소대는 한 개 분대 선정해서 해당 분대장은 행정반으로 오시랍니다!'

이거 뭔가요? 설연휴마저도 작업인가요? ㄷㄷㄷ 소대는 어수선해졌고 각 분대장들은 중앙으로 모여서 짱깨 준비를 하였다. 하지만 짱깨만 치면 지기만 하는 우리 조병장. 나를 지목하였다.

'야 가츠야 니가 짱깨해! 이거 진짜 큰거다! 무조건 이겨야되!'

소대원 전원의 관심이 집중된 짱깨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가위 바위 보!

'우하하 이겼어!! 봤는냐? 보았는냐~! 이겼노라~! ㅋㅋㅋ'

그렇게 2분대장, 소본분대장은 자축하며서 다시 TV앞으로 갔고, 나와 3분대장만이 다시 짱깨를 준비하였다. 가위 바위 보!

'우하하하! 1분대 수고해라잉~ 가츠 우짜노! ㅋㅋㅋ 귀여운 녀석 ㅋㅋㅋ'

'야!!! 가츠 이리와! 퍼퍽퍽! 이런 갈아마셔버릴 색히! 지금 니가 어떤 짱깨를~ 아나!'

그렇게 조병장은 행정반으로 갔다. 행정반에서도 소대별로 다시 짱깨를 치나보다. 이윽고, 조병장이 달려오는 소리가 들린다. 우와 이거 얼마나 빡센 작업이길래, 저렇게 날 죽일려고 뛰어오는걸까? 긴장감이 극도로 치닫는 순간!

'야~ 1분대! A급으로 환복해라~! 화천 산천어 축제 가자꾸나~!'

그랬다. 이번 짱깨는 작업이 아니었고, 화천에서 열리고 있는 화천 산천어 축제를 참관을 위한 짱깨였다. 순간 기세등등해진 가츠와 내심 부러워하는 타분대원들, 아무 관심없다는 타 분대장들.

그렇게 준비를 마친 1분대는 행정반에 보고를 하고 위병소 앞에서 인솔간부를 기다리고 있었다. 사실, 간부입장에서는 병사와달리 부대밖 출입이 자유롭기 때문에, 쉬는날 병사들을 인솔하여 화천산천어축제를 간다는 것 자체가 귀찮은 일이다. 역시, 대대에서 제일 밥안되는 6중대 부소대장 하사가 왔다. 나랑 전입신고를 같이 부소대장님이었다. ㅋㅋㅋ

위병소에 보고하고 앞에 대기중인 25인승 미니버스를 타고 화천으로 출발하였다. 대대별로 1개 분대씩 가는가보다, 1대대, 3대대, 연대본부 아저씨들이 있었다. 가는 도중 병장 진급을 이틀 앞둔 김상병에게 말을 걸었다. 지난 시간 의무중대에 입실해있던 김일병과 동일인물이다.





'김상병님~! 이제 병장 진급도 얼마 안남으셨는데 가면 맛난거 사주세요~! 김병장님~! ㅋㅋㅋ'

'하하 가츠야~ 나는 대한민국 육군 병장(진)이야 ㅋㅋㅋ 뭔들 못사주겠니~!ㅋㅋㅋ'

6개월차이나는 김상병과 나는 같은 지역출신이기도 하고 평소부터 죽이 잘 맞아서 매우 친하였다. 특히, 김상병은 병장진급을 앞두고 군기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고, 항상 나는 병장(진)이야!를 외치며 기세등등하였다. (진)이란 용어는 간부들이 진급예정을 앞두고 사용하는 것이다. 일개 병사계급에게는 사용하지 않는 용어이다. 사실 김상병과 놀면서 나의 군기도 급격하게 빠지기 시작한 거 같았다.

그렇게 30여분을 달려 우리는 화천 산천어 축제현장으로 도착하였다. 사실 우리는 축제 현장보다는 PC방과 먹거리에 더 관심이 있었다. 부소대장님도 축제현장에 기웃거리는거 보다는 PC방에서 노는 것이 더 편했기 때문에 축제현장은 명목상 딱 10분만 구경하였다.



PC방에 들어가자마자 라면과 음료수, 과자를 실컷 사고는 그동안 못한 인터넷의 세계로 빠져들었다.

'김상병님~! 아는동생인데 이쁘지 않습니까? 저한테 잘보이면 소개시켜드립니다! ㅋㅋㅋ 콜? 콜?'

'코오올~!'

그렇게 신나게 놀고, PC방을 나온 우리들은 빛나는 중국집을 찾아들어갔다. 부소대장님은 자장면과 탕수육을 시켜주셨고, 우리는 아주 게걸스럽게 먹어치웠다. 신나게 다 먹은 김상병은 부소대장님한테

'부소대장님, 가츠 상병달았는데 제가 데리고가서 상병모랑 A급 전투복에 오바로크 쳐주고 오겠습니다~!'

그러고보니, 병장(진) 김상병은 벌써 A급에 병장으로 오바로크가 다 쳐져있는게 아닌가? 지난 주 종교행사때 후임을 시켜 벌써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를 다하였다.

중국집을 나와 군인용품점으로 걸어가는 가츠와 김상병, 오랫만에 외출에 이미 군기는 풀린대로 풀린 그들은 껄렁하게 걸어가고 있었다. 전방에 7사단 하사가 한명 걸어오고 있었다.

원래 병사는 지나가다가 간부를 발견하면 거수경례를 해야된다. 물론 영내나 사창리처럼 위수지역이면 당연히 해야겠지만, 여기는 화천아닌가? 그리고 헌병대도 아니고, 그냥 출타중인 하사인걸로 판단, 우리는 쌩까고 우리끼리 지나쳤다. 사실 군인들이 바글거리는 서울역이나 동서울터미널에서 누가 지나가는 간부들한테 거수경례하겠는가?

'야! 니들 이리와봐!'

간부가 우리를 불렀다. 순간 아차 싶은 나는 김상병에게 말했다.

'김상병님, 인사안했다고 머라하는거 같은데 말입니다. 우리 큰일난거 아닙니까? ㄷㄷㄷ'

'야 가츠야~! 뭐가 걱정이야~! 우리 부대 간부도 아니고, 병장(진)한테 말이야 어디서 하사가! 형만 믿어라~! 가자!'

그렇게 나는 김상병을 믿기로하고 불만그득한 표정으로 간부에게 다가갔다.

'야 니들 간부를 봤으면 경례를 해야될꺼 아니야? 어~! 니들 머야?'



                           < 출처 : http://blog.naver.com/wotjd12244?Redirect=Log&logNo=30014968945 >


아뿔사, 간부 손에 들려있는 한권의 서류철에는 위풍당당하게 '군 기 순 찰' 이라고 적혀있었다. 대개 군기순찰의 경우 팔뚝부분에 군기순찰이라는 완장을 착용하고 있고, 사진에서처럼 헌병들이 한다. 그러니 우리는 그 간부가 군기순찰하는 줄은 꿈에도 생각을 못한 것이다.

그러나 난, 병장(진) 김상병을 믿었고, 여전히 불만그득한 표정으로 그를 쳐다보고있었다.

'야 니들, 뭘 잘했다고 쳐다보고있어? 특히, 너 뭐야? 불만있어? 5대필수품 다꺼내봐!'

5대필수품이라? 5대필수품이라하면 군번줄, 손수건, 수첩, 볼펜, 휴지이다. 군인으로서 항시 가지고 다녀야할 품목이다. 사실, 휴가때나 외출,외박때 당직사관,사령한테 정식으로 보고하고 나갈때나 챙기지, 오늘처럼 갑작스레 간부 동행하에 나올때는 결코 챙길 일이 없다.

아씨! 군번줄밖에 없는데. 아나 나 군기교육대가는 거 아냐! ㅜㅜ

이렇게 가츠는 없어서 머뭇거리고 있는 찰나에 철썩같이 믿었던 김상병은 주머니 곳곳에서 5대 필수품이 하나하나 나오는게 아닌가?

'야! 가츠, 옆에 병장도 5대 필수품 다 가지고 다니는데, 이색히 겁나 빠졌구만! 어! 왠만하면 설연휴고 해서 좋게좋게 보내줄라했드만! 야 김병장! 후임관리 어떻게 하는거야? 머 병장아니라고? 병장(진)이라고? 아나 이 XX색히들!'

'상병 김00! 죄송합니다아!'

아낰ㅋㅋㅋ 이인간! 목소리 겁나 크다! 나보고는 병장(진)이라면서 기세등등하더니, 5대필수품을 다가지고 다니지 않나! 목소리는 사단장님 만난줄 알겠네!

결국, 믿었던 김상병의 배신으로 가츠는 급 비굴모드로 변신, 손바닥이 발바닥이 되도록 빌고 또 빌었다.

'살려주세요! 잘생긴 하사님! 저 이름 적히면 죽어요! 우리 중대장님 세상에서 제일 무섭단 말이예요! 간부님까지 죽일지 몰라요! 어흐흑흐ㅡ 봐주세요! 안 까불께요 ㅜㅜ'

그렇게 몇분전에 우리들의 모습은 온데간데 사라졌고, 갓 신교대를 퇴소한 신병처럼 제식의 모든것을 보여주는 상병 둘만이 거리에 서 있었다.

애시당초, 우리를 고발할 생각이 없으셨는지 고마운 간부님께서는 훈계만 하고 우리를 놓아주었다. 시내 한복판에서 큰걸음으로 발맞춰가는 우리를 훈훈하게 지켜보고있었다. 걸어가면서 나는 김상병에게 말했다.

'우와 세상에 믿을 사람 하나도 없다더니, 김상병님 5대필수품 챙기셨던데요? 참나 ㅋㅋㅋ 할말이 없네! 할말이 없어! 그리고 난 또 우리 앞에 사단장님이 오신줄 알았네! 귓청 떨어지는 줄 알았네!'

'야 가츠야~ 아직 내가 병장(진)이지! 병장이 아니잖아~ 진짜 이틀만 더 있다가 만났으면 나한테 죽었는데 운좋네~ ㅋㅋㅋ 야야 발맞춰라~ 쳐다보잖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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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츠의 군대이야기, 거수경례, 군기순찰, 배신, 병장(진), 설연휴, 소대실세, 악랄가츠, 윷놀이, 이슈, 자장면, 제식, 짱깨, 큰걸음, 탕수육, 화천산천어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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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ihoney.pe.kr 허니몬 2009.05.04 18: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ㅡㅅ-);; 저의 A급 전투복에는 항상 5대 물품이 넣어져 있었죠....

    군기순찰에 걸린적은 없지만... 유비무환이라고...
    ㅡㅅ-)> 준비해두면, 비굴해질 필요가 없습니다. ㅎㅎ.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5.05 03: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가워요 허니몬님~!

      하필 그날은 오바로크 친다고
      일부러 다 빼고 나왔답니다 ㅋㅋㅋ
      평소에는 저도 귀찮아서 다 셋팅해놓고
      다니는데 ㅎㅎㅎ

  3. 익명 2009.05.04 18: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5.05 03: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가워요 무릉도원님~!

      무릉도원... 학창시절 무협지에서 처음 접했던 단어네요 ㅎ
      자주 오셔서 격려해주세요~

  4. Favicon of https://solsory.tistory.com 솔소리 2009.05.04 2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군대 얘기...끝이 없네요!
    자꾸 웃음이 나와요...약간은 쓴웃음도....
    잘 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5.05 0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가워요 솔소리님~!

      방금 솔소리님 블로그갔다가~
      국수보고 야심한 밤에 입맛만 다시고 있습니다! 흑흑
      비빔면이라도 하나 해먹어야겠습니다 ㅜㅜ

      좋은 밤되세요~!

  5. Favicon of http://blog.naver.com/rupang602 단테코드 2009.05.04 2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잼있게 보고 갑니다.. 간만에 들어보내요..사창리..화천..ㅋㅋ
    보급하고 작전지원한다고.. 7사 15사 27사를 왔다갔다 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전역한지 3년이 지났네요..ㅋㅋ

    저도 이런저런 추억이 있지만.. 100일휴가 나와서 휴가증없이 사복으로 돌아다니다가..
    사복 헌병한테 걸려서..지하철에서 처음엔 반말했다가..나중엔.. 극 존칭했죠..
    다행이도.. 탈영병찾는 얘들이라.. 이래저래 사정하고 확인후에 무사히 풀려났다는..ㄷㄷㄷ

    정말 군대이야기는 끝이 없네요.. ㅋㅋ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5.05 0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가워요 단테코드님~!

      보통 휴가 사복입으면... 휴가증 없이 다니지 않나요?
      괜히 들고다니다가 잊어먹으면 안되니깐 ㅋㅋ
      사실 근데 대대 상황병으로 근무나갈때마다 느끼는건데
      휴가증 있으나 없으나 별 상관없더군요..

      저도 전에는 휴가증 없으면 큰일이구나 싶었는데
      행정적으로도 휴가증 없어도 아무 이상없더군요
      그냥 인원만 있으면 되는듯 ㅋㅋㅋ

      사복 헌병.. 그래도 잘 집어내는군요~
      군인들만 쏙쏙 ㅋㅋㅋ

  6. Favicon of https://pplz.tistory.com 좋은사람들 2009.05.05 0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다시 보고 김신영이 들고 있는 저거;; 도마인줄 알았는데.. 썰매?;;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5.05 0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가워요 좋은사람들님~!

      아 ㅋㅋ 전 그냥 사진올리면서도 김신영이 모델이네!
      이생각만 했는데~ 썰매를 들고 있군요! ㅋㅋㅋㅋ

  7. 엄지 2009.05.05 0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헌병 아저씨께 이 말을 해주고 싶네요..."포승줄을 쓰세요~~~"ㅎㅎㅎ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5.05 03: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헐... 포승줄이라니.. 흑흑
      저희는 범죄가 아니예요 흑흑
      나라는 지키는 군인이라구욤 흑흑
      역시 잔인한 엄지님! ㅋㅋ

    • 엄지 2009.05.05 04:03  댓글주소  수정/삭제

      울보가츠!!!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5.05 04: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기서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ㅋㅋㅋ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5.05 04: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ㄷㄷㄷ

    • 익명 2009.05.05 05: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8. 큰오빠 2009.05.05 03: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화천 풍산리 포병 출신 .....산천어 축제 외출 이해가 안되네 85년 재대 했는디 우린 빼치카 군번임
    이제는 아들이 올해 군에 간다는데 군대 정말 좋아 진것 같구먼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5.05 04: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가워요 큰오빠님~!

      요즘 군대는 정말 많이 변했답니다.
      저 말년때부터는 주말이나 일과시간 끝난 후
      당직사관,사령 보고후 부대 밖으로 나가서
      개울가에서 놀면서 치킨이나 피자, 자장면등을 시켜먹을 수도
      있었답니다.. 머 귀찮아서 다들 안하지만..
      일단 그정도 많이 처우개선이 되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더 많이 변했겠네요 ^^

  9. Favicon of https://labyrint.tistory.com labyrint 2009.05.05 06: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게 잘 읽고 갑니다. 행복한 어린이날 보내세요. 동심의 세계로 ㅋㅋ 빠져보시길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5.05 07: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서오세요 정우님~!

      어린이날... 뭘해야 될지 모르겠군요 ㅋㅋㅋ
      정우님도 연휴 잘보내세요~!

  10. Favicon of http://blog.daum,net/khk6417 김형기(리챠드) 2009.05.05 07: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반갑네요
    저두 화천사창리에서 군생활을 했답니다
    27사77연대3대대본부중대통신병
    대략30년이 다되어가네요
    1980년도 입대해서 지금이 2009년이니까요
    그런데 군대시절이 엇그제같아요
    요즈음 많이 변했네요
    자주방문 드리겠습니다~~~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5.05 07: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가워요 김형기님~!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입대하셨네요! ㄷㄷ
      지금은 3대대가 신병교육대로 운용되고 있답니다 ^^
      자주 오셔서 격려 부탁드려요~!

      연휴 잘보내세요~!

  11. 오옷 -0-! 2009.05.05 09: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화천군 상서면 봉오리에서 군생활 하고있는 일병이랍니다.

    내일 복귀네요 에휴...

    전 입대하고나서 첫 산천어축제를 혹한기와 함께 보냈죠.

    제가 혹한기훈련을 뛰고 있을때 태연이 화천에 왔다갔다는데... 쿨럭.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5.05 1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옷!! 현역장병이군요~~

      반가워요..
      내일 복귀시구나 ㅜㅜ
      이제 여름이 다가오네요~
      겨울보단 여름이 시간 금방금방 간답니다..
      군대 있을때 몸짱만들어서 나오세요~
      태연이는 몸짱을 좋아한데요~~!

  12. 7사 2009.05.05 2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각나네요 화천 산천어 축제
    그 뭐냐 음악이 물물물물 물이 맑은 산천어가.. 하면서 나오는 노래가 생각나네요
    특히 스케이트장을 우리중대에서 관리를 해서 지원 간 기억이 나네요
    사제 짬뽕밥에 눈물 흘렸던 기억이. ㅎㅎㅎ
    저는 사단 직할이라서 연대나 대대 이야기는 잘 모르지만 재미있네요
    저도 화천에 군밤녀라는 사람 보러 전투모 안쓰고 가다가 걸렸던 기억이.. 그래도 하사가 봐주더라구요
    전투모 쓰고 가라고 하면서. ㅎㅎ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5.06 0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
      군밤녀가 누구지요!!! ㄷㄷ
      군밤파는 이쁜 누나인가요?
      야밤에 궁금증이 증폭되었어요!! ㅋㅋ

  13. 79연대 8중대 2009.05.05 2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산천어 축제에도 참가한줄 몰랐습니다. 저는 토마토 축제가서 개고생하다 온거 기억나는데....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5.06 03: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가워요 전우님~!

      토마토축제도 당근 참가했지요!!! ㅋㅋ
      그건 사창리에서 하던데 ㅋㅋㅋ
      나름 재밌긴한데 걸어서 왔다갔다 하니깐
      귀찮기도 하더군요 ㅜㅜ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이기자페스티벌이 최고죠!!
      이쁜 누나들 방문해주시는 ㅋㅋㅋ

  14. Favicon of http://blog.daum.net/armyinside armyinside 2009.05.07 1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병장(진)------> ㅋ 대박입니다....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5.07 1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서오세요 armyinside님~!
      하하하! 지금 또 생각해봐도 즐거웠던 추억이랍니다 ㅋㅋ

  15. Favicon of http://qazz007@empal.com milvirus 2009.05.08 1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야~~ 가츠님 운도 좋네요 ㅎㅎ
    전....일병때 초소에서 군기순찰 걸려서
    상병달기전에.......즉...1월에 군기교육대입소했었답니다
    77연대를 다 돌고....신교대들어가서 훈련병들앞에서도 기어댕기고 ㅡㅡ;
    덕분에77연대 모든 식당밥을 먹어보는 소중한 체험의 시간 ㅡㅡ;

    아......한번은 헌병대 상사한테 걸려서 완젼 쫄았던적도 있었지요 ㅎㅎ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5.08 1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이쿠 군기교육대 ㅋㅋㅋㅋㅋ
      교육훈련받는데 영외도로 한여름에 방독면착용하고
      죽어라 뛰어다니던 군기교육대 아저씨들이 문득 생각납니다
      아 ㅋㅋㅋㅋㅋㅋㅋㅋ

  16. 하늘비 2009.05.08 12: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잘읽고 갑니다

    기억저편 추억속으로 인도하심에 감사드립니다....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5.08 1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서오세요 하늘비님~!
      좋은 하루되세요~! ㅎㅎ

  17. 열혈독자 빨강머리앤 2009.05.27 1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오늘도 재밌게 읽었어요.
    김병장(진)님 멋지십니다.
    가끔 군인들이 흘리고 간 봉투에 5대필수품(+담배)이 있던데 꼭 지참해야 하는거네요.
    센스있는 군인이라면 꼭 가지고 다녀야 겠죠.
    축제포스터에 '얼지않는 인정, 녹지않는 추억' 보기만해도 추워지네요.
    더운 날씨에 시원하게 읽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09.05.27 14: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보통 다들 놓치기 쉬운데...
      포스터 글자까지 ㄷㄷㄷ
      빨강머리 앤님 같은 팬들이 많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아니군요.. 지금처럼 소수여야지~! 그 가치와 고마움이 더 크겠군요~!

      오늘 하루도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18. 후루룩~~!! 2010.02.05 12: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한가지 궁금한 점이 있는데, 저기에서 나오는 조병장이 혹시 그 "천사와 악마"편에 나오는 조상병과 동일인물인가요???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10.07.28 0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넵 동일인물입니다! ㅋㅋ

  19. 라떼향기 2010.07.27 14: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때는 5대 필수품도 있었군요.. ㅋㅋ 저는 잘 모르겠네요...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10.07.28 0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후훗! 군번줄, 휴지, 손수건, 펜, 종이였나? ㄷㄷㄷ
      가물가물 ㅋㅋ

  20. 토리군 2010.08.27 04: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저같은 경우 휴가 가면서 사창리를 벗어나면 그렇게 군기순찰을 많이 당했더랬죠....
    물론 걸린적은 없었지만 ㅋㅋ
    근데 수색대대라 전투복에 이런저런 마크들이 좀 많았는데
    그거 가지고 시비거는 군기순찰이 돼게 많았다죠...
    무슨 마크가 그리 많냐? 허가는 받고 달고 다니는거냐... 등등....
    그래서 지금도 터미널 군기순찰대 보이면 이가 갈린다는... ㅎ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11.01.14 0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헌병대에게 수색대대는
      유격장에서 만나는 주적이잖아요! ㅎㅎㅎ
      그래서 서로 앙숙인가봐요! ㅋㅋ

  21. 효림 2015.03.22 0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밋당ㅋㅋ

    • Favicon of https://realog.net 악랄가츠 2015.03.23 17: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효린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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