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분위기가 물씬 나는 웨스틴 조선호텔!"
카카오 블로거데이를 맞이하여 시청역 부근에 위치한 웨스틴 조선호텔을 방문하였다. 작년에도 카카오 블로거데이가 있었으나 마침 군부대 취재와 겹치는 바람에 참석하지 못하였다. 그래서일까? 이번 행사가 더욱 기대되고 설레였다.
작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카카오의 달라진 위상이다. 작년까지만 하여도 카카오가 내세울 만한 컨텐츠는 카카오톡 밖에 없었기에 행사 규모가 단촐하였다. 하지만 올해는 카카오 스토리와 카카오 게임하기의 대성공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내고 있다. 특히 카카오 게임하기의 성공은 카카오의 수익성을 극대화시켜 창사 이래 첫 흑자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가치 다 같이!"
행사장 입구부터 앙증맞은 카카오 캐릭터가 나를 반겨 주었다. 최근 무료로 배포된 카카오톡 스티커 속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금강산도 식후경!"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준비된 식사를 하며 블로거들과의 자유로운 대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역시 가장 큰 대화의 주제는 카카오의 폭발적인 성장과 미래였다.
일반인들에게는 사실 크게 와닿지 않는 부분이지만 기존의 대형 통신사와 포털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작년에 이어 올해도 변함없이 사랑받으며 살아남을 수 있다는 사실은 정말 놀라운 점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그 와중에 현상 유지가 아니라 성장까지 하고 있으니 말이다.
"새로운 플랫폼을 탄생시킨 카카오!"
카카오톡을 시작으로 카카오스토리, 카카오게임 등 꾸준하게 새로운 플랫폼을 제시하고 있는 카카오는 한때 혁신의 상징이었던 애플을 연상케 한다.
물론 현재 애플이 안드로이드 진영에 의해 탈탈 털리고 있는 반면 카카오는 굳건하게 지켜나가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지만 말이다.
"내가 제일 잘 나가!"
행사 초반에는 카카오의 지난 한 해를 되돌아 보는 내용들로 구성되었다. 우선 올 초 새롭게 등장한 카카오스토리의 폭발적인 성장세와 대다수의 게임업체들이 실패를 예상했던 카카오게임의 엄청난 반전 등이 주된 내용이었다.
실제로 카카오스토리는 대표적인 SNS인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가뿐하게 제끼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서비스가 되었다. 애니팡, 드래곤플라이트 등으로 이어지는 카카오게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는 2012년 최고의 히트작이다.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지금 가장 잘 나간다고 현실에 안주해 버린다면 언젠가 내려와야 한다는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에 카카오의 행진은 새해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두번째 시간에서는 새롭게 출시될 카카오 플랫폼에 관한 소개가 이어졌다. 우선 기존의 플러스친구에서 보다 발전된 스토리플러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토리플러스는 개인이나 기업이 보다 디테일한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로 국내 최대 방문자수를 보유한 카카오스토리와 연계되어 운영된다고 하였다. 특히 마케팅 비용이 부담스런 소규모 사업자에게 매력있는 도구로 다가올 것이라 하였다.
두번째는 채팅플러스이다. 기존의 채팅뿐만 아니라 카카오톡이 미처 제공하지 못하는 다양한 분야의 기능들을 외부 앱을 통해 바로 연결되는 서비스이다. 예를 들어 친구들과 채팅을 하다가 점심내기를 한다고 가정해 보자. 이때 바로 사다리앱을 연결하여 친구들과 함께 참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카카오페이지는 새로운 수익창출의 이정표!"
마지막으로 소개된 카카오페이지는 모바일에 최적환된 콘텐츠 플랫폼이라 소개하였다. 무엇보다도 유료서비스를 기반으로 두고 있다는 점이 이색적이었다. 아니 상당한 모험이라 판단되었다. 기존의 카카오가 전 국민적인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가 철저한 무료화였기 때문이다.
카카오페이지는 누구나 별도의 개발이 필요 없는 모바일 콘텐츠를 가공하여 판매할 수 있는 오픈마켓을 뜻한다. 여기서 콘텐츠라 하면 음악, 동영상, 카툰 등을 들 수 있다.
기존의 개인이나 사업자가 직접 앱을 만들려면 별도의 개발 지식과 시간, 비용 등이 대거 소요되고 나아가 홍보, 판매에도 제한적인 부분들이 많았지만 카카오페이지를 통해서라면 누구나에게나 무료로 제공되는 웹에디터를 통해 간편하게 자신만의 콘텐츠를 제작, 등록, 판매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무기라고 하였다.
"2013년이 더욱 기대되는 카카오!"
사실 새로운 플랫폼의 성공은 제 아무리 카카오일지라도 절대적일 수 없다. 그만큼 실제 사용자들은 냉정하고 인정사정 봐주는 법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동안 보여준 카카오라는 브랜드의 이미지는 그 어떤 서비스보다도 나에게 긍정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기왕이면 꼭 성공하였으면 좋겠다. 이제 스마트폰이 없는 세상을 감히 상상할 수 없는 것처럼 카카오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오죽했으면 우스갯소리로 카카오톡을 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구입하였다고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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