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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오는 길에 우편함에 낯선 우편물이 있었다. 요즘 우리 동네는 재보궐 선거가 한창인지라 선거관련 자료인 줄 알았다. 엘리베이터를 타면서 우편물을 확인해보니 며칠전에 블로거뉴스 베스트란을 보다가 무료로 배포한다길래 아무생각없이 신청한 그린비출판사의 블로그 잡지 gBlog 창간호가 아닌가?
내심 놀랐다. 무료로 준다길래 호기심삼아 신청해본건데 이틀만에 오다니 알라딘이나 YES24보다 훨씬 빠른 총알배송이구나. 그린비 출판사? 분명히 어디선가 들어본 거 같은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몇달전에 읽은 문화대혁명, 또 다른 기억이란 책을 펴낸 곳이 그린비 출판사였다.
그린비는 초록벌입니다. '초록'이라는 우리말이 주는 싱그러운 어감과 그 녹색의 느낌이 주는 '생태'적인 색감이 좋아 초록벌이라고 이름을 붙이면서, "세상에 초록색 벌은 존재하지 않겠지, 상상 속에 있는 '신비로운' 느낌이야" 했는데. 놀랍게도 정말 초록색 벌은 저희의 상상에나 없었지, 실제로 존재하고 있더군요.(자연의 상상력은 정말 인간의 상상력에 비할 바가 아닙니다.
여튼 두번째 만남은 즐겁게 시작되었다. 요즘 경제위기 속에서 출판 업계도 힘들텐데 수많은 블로거들에게 일일이 잡지를 보내준다는게 여간 고맙지 않을 수 없다. 특이한 점은 받는사람란에 친필로 우리집 주소와 내 이름이 적혀있었다. 비록 주소와 이름 뿐이었지만 누구가가 직접 쓴 우편물을 얼마만에 받는건지? 마지막 기억은 먼 옛날 군대에서 받았던 편지였던거 같다. 사정이야 어쨌든 기분이 좋았다.
우편물을 개봉해보니 잡지와 종이가 한장 있었다. 종이에는 블로그를 만든 취지가 적혀있었고 이것이 인문잡지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창간호라는 단어대신 NO.01이라는 문구가 선명히 찍혀있었다.
다자고짜 인문학이라... 인간과 관련된 학문? 인문학이라 하면 막상 어렵다, 와닿지 않는다라고 느끼는데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게금 할려는 취지가 아닐까싶다. 집에 오자마자 사진만 찍어놓고 저녁먹고 야구보느라 아직 한페이지도 안 읽어봤다. 그리고 앉아서 포스팅중이다. 뭥미! 요즘에는 터치에다가 미드 넣어놓고 한두편씩 보면서 잠들었는데 오늘 밤에는 독서를 하겠구나~ 최소한 5페이지는 읽어야될텐데 ㄷㄷㄷ
아직도 배포하고 있다. 받아보고싶은 분들은 아래 링크를 방문해서
리플란에 이름과 우편번호, 주소 남겨주시면 되겠다.
http://www.greenbee.co.kr/blog/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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