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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하는 이야기는 철저하게 나 본인의 생각이고 추론이다. 고로 헛소리일 수도 있고, 어느정도는 맞을 수도 있고, 완전하게 일치할 수도 있다. 너무 믿거나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그냥 재미삼아 읽어주셨으면 한다. 또한 다음뷰에 갓 적응하시는 꿈나무블로거의 눈높이에 맞춰져 있으니, 평소 꾸준히 활동하시는 분들이라면 다소 식상할 수도 있겠다.
내가 블로그를 개설한지도 어느덧 50여일이 다 되어간다. 당시에는 요즘 아무나 다한다는 블로그에 흥미가 있어서 개설하였고, 개설하다보니 구글 애드센스, 애드클릭스를 알게되어 재미삼아 설치해보았다. 그리고 수익이 나올려면 트래픽이 필요하기에 다음 블로거뉴스와 각종 메타블로그에 발행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며칠후, 메타블로그보다는 다음블로거뉴스가 훨씬 트래픽면에서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그 후로는 다음블로거뉴스만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고있다. 지금도 메타블로그는 글만 발행하고 있지, 전혀 손을 못쓰고 있다. 하지만 지금 상태로 봤을때는 원조 블로거들이 아닌이상 시작과 동시에 여러군데에서 열심히 활동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본다. 꾸준히 활동해온 블로거라면 올블로그시절부터 하나하나씩 생겨난 메타블로그에 차츰차츰 관심을 가지며 활동할 수 있겠지만, 당장 오늘 블로그를 하나 덩그라니 만든 사람 입장에서는 무슨 메타블로그가 있는지도 모르고, 발행이라는 개념자체도 모를테니 말이다.
그래서 나는 다음블로거뉴스를 선택한 것이다. 지금은 다음뷰로 바꿔서 글을 읽을때마다 화면상단에 다음뷰 툴바가 뜨지만 며칠전까지만해도 없었다. 기타 메타블로그에서 뜨는 툴바가 거슬려서 활동 안한 부분도 어느정도 있다. 그리고 추천의 경우도 메타블로그에서는 가입된 회원들끼리만 추천할 수 있었다.
처음 활동하는 블로거에게는 상당히 불리하다고 생각한다. 아는 사람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무작정 아무리 좋은 글을 발행한다쳐도 이미 많은 블로거들은 평소 알고 지내는 지인들의 글을 읽기에도 벅차기 때문이다. 그러니 금방 그들과 어울리는 것은 어려운 현실이다. 믹시의 경우는 이메일로 아이디만 주구장창 만들면 자추가 되는 것을 확인하고는 마음을 비웠다.
결국 나는 트래픽의 노예다! 라고 하면 좀 어감이 이상한데, 부정할 수는 없다. 기왕이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면 좋으니깐 말이다. 그리고 다음이 편했다. 허나 정작 다음은 로그인도 하지 않고 발행만 하는 상태였다. 당시 블로그의 방향도 정확히 정하지 않아서 이것저것 평소 미니홈피에 올려놓은 잡다한 자료들을 마구잡이식으로 포스팅 하였다. 그때까지만해도 베스트가 뭔지도 몰랐다. 그냥 발행해놓으면 사람들이 알아서 찾아오는 줄 알았다.
그러다가 며칠후, 블로그활동을 하기전에 누리엔이라는 3D SNS 온라인 리듬게임을 열심히 하였는데 그에 관한 포스팅을 하였고, 그것을 블로거뉴스로 발행했다. 그리고는 게임사이트 미니홈피에다가 티스토리 블로그에 게임관련 포스팅을 했으니 구경오라고 자랑하였고, 게임을 하면서 알게된 지인분들이 오셔서 추천을 해주셨다. 아니 추천을 해준거 같다.
그리고 그날 갑자기 방문자 수가 하루에 백명도 안오던 블로그에 수백명이 방문하였고 관리모드에서 유입사이트를 보니 아침에 올린 게임포스팅이었다. 뭔가 싶어서 다음에서 확인을 해보니 내가 보낸 글제목 옆에 BEST라는 낯선 마크가 붙어있었다. 그리고 해당포스팅을 클릭하니 우측 베스트 순위란에도 내가 쓴 포스팅이 진하게 표시되는 것이 아닌가?
그제서야 베스트가 되면 순위에 표시된다는 사실을 알았고, 많은 사람들에게 내 글이 보여진다는 사실을 알았다. 나는 며칠간 올렸던 무의미한 자료들부터 다 정리하였고, 손님맞이 준비를 하였다. 지난 며칠간 올린 글에는 댓글도 안달렸는데, 댓글이 달리기 시작하고, 좌측에 설치해놓은 채팅창에서 사람들이 말을 걸기 시작하였다.
기뻤다! 당시 아는 사람이라곤, 누리엔을 하면서 알게된아리아 뿐이었다. 며칠동안은 아리아랑 1:1채팅을 하였고, 서로 방명록에 글을 한개씩 남기며, 조촐하게 블로깅을 하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리아군에게 참 고맙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항상 찾아와서 격려와 응원을 해주는 좋은 동생이다.
베스트를 알게 되었고, 며칠간 한번에 몰아서 올린 무의미한 포스팅에 누군가가 꾸준히 추천을 한 흔적을 발견하였다. 지금은 활동을 안하시는 듯하다. 아무튼 나의 모든 포스팅에 홀로 꿋꿋하게 추천해주신 분이 신기해서 보고있는데 그 분의 닉네임이 우측에서 나오는게 아닌가! 아래 스샷은 참고용이다.
그렇게 열린편집자라는 것과의 첫만남이 시작되었다. 당시 처음에는 저기 나오는 분들이 마치 온라인 게임상의 최상위 랭커들인줄 알았다. 마냥 신기했고, 전문 편집자인줄 알았다. 그렇게 또 시간이 지났고, 베스트를 목표로 열심히 포스팅을 하였다. 여기서 베스트가 되기위해 포스팅을 하냐고 물으신다면, 그렇다! 난 내 글이 베스트가 되기을 원한다! 좀더 엄밀히 이야기하면 단지 트래픽유도를 위한 베스트가 아니고, 그만큼 글을 좀더 잘 쓰고 싶다는 것이다. 부수적으로 오는 것이 트래픽이다.
어떤 글은 베스트가 되었고, 어떤 글은 높은 추천 수에도 베스트가 되지 않았다. 이때까지만 해도 나는 아리아를 빼고는 아무 사람도 없었고, 별다른 교류도 없었다. 단지 내가 쓴 포스팅에 댓글만 열심히 답변하였고, 답방 가는 것이 전부였다. 다음아이디는 로그인도 하지 않았다.
아 한번씩 했다. 지금와서 고백하는 거지만, 난 당시에 이 시각 열린편집자들이 베스트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줄 알았다. 그래서 글을 발행 한 후에는 다음을 로그인 한 후 이 시각 열린편집자들을 일일히 찾아가서 그들이 쓴 글을 추천해주었다. 아 부끄럽다! ㅋㅋㅋ
하긴, 지금도 많은 블로거의 포스팅을 보면서 진짜 되도 안한 것만 아니면 추천을 해주는 편이다. 무분별한 추천이라고 욕해도 좋다. 그러나 그건 내 방식이고, 내 고유의 권한이다. 그리고 내가 무분별한 추천을 하여도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 날 욕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추천하면 말이다. 전원이 나처럼 무분별하게 추천하면 문제가 되겠지만 말이다. 음... 쓰고보니 말이 이상하다;;
어쨌든 난 추천에 대해서 관대하다. 진짜 덩그라니 사진 한장, 동영상 하나, 출처없이 퍼온 기사만 아니면 된다. 어차피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은 그 주제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것이고, 할만하니깐 하기때문이다. 그것에 대해서 노벨문학상 주는 것도 아닌데 칼같은 잣대로 평가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아니 나는 착해서 그렇다 ㅋㅋㅋ
그렇게 나는 열린편집자들에게 한껏 애교를 부리며 다가갔다. 사실 이렇게 쓰고보니깐 치사하고 비굴한 녀석 같아보인다. 근데 당시에 정말 아는 사람이 없었고, 아무데서나 가서 친한척 하기에도 이상하였다. 그나마 내 글을 자주 추천해주던 편집자들이 왠지 모르게 친근해보였다. 그렇게 한분, 두분을 알게되었고 어느정도 교류가 생기게 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한다. 열린편집자들과 친해지면 베스트가 된다고? 물론 될 수 있다. 아니 될 가능성 높다. 하지만 그들은 나만 추천해주는게 아니다. 그런 글을 쓰는 사람들도 추천해준다. 그런 문제점을 제기한 수많은 사람들의 포스팅에서 추천자를 확인해보자. 다 평소에 꾸준히 해주던 사람들이 해주는 것이다. 참 아이러니 할 수가 없다.
어떻게 아냐고? 그들이 추천해줘서 베스트가 되었고 내가 그 글을 읽게 되었으니 아는것이다. 아니면 그냥 쥐도새도 모르게 묻힌다. 아니 그래 진짜 특이하게 그들이 추천 안해줬다고 치자! 그럼 어떻게 베스트가 되었을까? 결국에는 평소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자신의 지인들이 해준거겠지.
자꾸 제목과 다른쪽으로 가는 거 같다. 나의 문제점 항상 그거다. 쓰다보면 자꾸 샛길로 빠진다 ㅜㅜ
다시 돌아가서, 그렇게 나는 한명, 두명 지인들이 생기기 시작하였고, 그러다보니 어느덧, 많은 분들과 소통하게 되었다. 여기서 때마침 요즘 한창 포스팅하고 있는 가츠의 군대이야기가 많은 분들에게 관심을 받으며 인기를 끌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더욱 더 많은 블러거들을 만날 수 있게 되었고, 어느정도 친한 분들도 생겼다. 홍보한 번 하고 ^____^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최소한 블로그를 하면 지인분들의 글은 읽어야 되지 않겠는가? 물론 혼자 글쓰고, 자기만 글만 읽으면서 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하는 사람은 없지 않을까? 그렇다면 일단 평소 친한 지인들의 글부터 읽지 않겠는가? RSS가 왜 있는지 알면 다 공감할꺼라 믿는다.
그렇게 지인들의 포스팅을 챙겨보면서 추천을 하는데, 기왕이면 악랄가츠라는 닉네임으로 추천하는게 좋아보였다. 그래서 다음에 로그인해서 추천을 하기 시작하였다. 하루는 집에서 종일 인터넷을 하면서 이것저것 포스팅을 보면서 추천을 하였는데, 아니 이시각편집자에 나의 닉네임이 떡하니 뜨는 것이 아닌가?
이건 불과 열흘전 이야기다. 그렇게 나는 열흘전에 나의 닉네임을 이시각 열린편집자에서 보았다. 그때까지만해도 열린편집자가 매주 딱 정해져 있는줄만 알았다. 사실 열린편집자가 매번 비슷한 분들이 나오기때문에 그렇게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다. 알고보니 일정시간에 얼마나 추천을 하는가에 따라 랭크되는 것이었다. 그렇다고 연달아 쭈욱 추천하면 글쎄다. 금방 욕먹지 않을까? 편집자를 클릭하면 편집자의 추천글이 나오는데 그 곳에는 추천시각이 나온다. 1분만에 수십개의 글을 추천했다면, 당장에 갈굼먹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나는 나도 열린편집자가 될 수 있겠구나? 부푼 희망을 가졌다. 그리고 일주일동안 열심히 추천을 하였다. 사실 열린편집자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 그동안 꾸준히 활동해오신 편집자분들의 노하우와 냉철한 분석력은 나에게 넘기 힘든 벽이었다. 하지만, 평소 게임만 하면 서버 TOP10에 들던 나로서는 열린편집자도 하나의 놀이라고 생각했다. 즐거운 마음으로 일주일동안 열심히 틈틈히 추천하였다. 때마침 연휴가 포함되어 있어서 외출도 안하고 꾸준히 하였다.
그렇게 턱걸이로 문화,연예부문의 이주의 열린편집자가 되었다. 난 기뻣다! 그리고 뭔가 베스트에 관여할 수 있는 권한이 생기는 줄 알았다. 결론부터 말하면, 아무것도 없다! 그냥 수고했다며 다음캐쉬를 받는 것이다.
다음뷰에 처음 오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오해하는 부분이 베스트는 열린편집자들이 관여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아니다. 지금 당장 다음아디를 만든 사람일지라도 한 2시간 꾸준히 포스팅을 읽으면서 추천을 하면 이시각 열린편집자에서 자신의 닉네임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일주일 동안 꾸준히 한다면, 이주의 열린편집자도 수상할 수 있을 것이다.
고로 열린편집자는 선택받은 자리가 아닌 누구나 할 수 있는 자리이다. 물론 베스트를 선정하는 다음뷰 편집자가 어느 정도의 추천수와 추천한 닉네임은 볼꺼라 생각한다. 평소 꾸준하게 활동해오던 블로거들이 대거 추천했다면 부담없이 베스트로 선정할지도 모르겠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종종 자신의 글이 베스트가 되었는데 얼마 후 시간이 지나면 베스트에서 사라지는 경우를 겪은 블로거들이 많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부분 때문에 열린편집자가 베스트에 관여한다고 오해 하는 거 같다.
물론 정확한 사실은 아니지만, 이부분에 대해서 나의 생각을 말해보겠다. 일단 다음뷰 편집자의 수는 한정되어 있는데, 사실 한명일지도 모르겠다 ㅋㅋ
수많은 글들이 다음뷰로 날라온다. 다음뷰 편집자 입장에서는 정말 죽었다 깨어나도 다 읽을수 없을 것이다. 물론 다 읽을 수도 있겠지만 아닌거 같다. 그럼 일단 바쁜 시간대, 특히 평일 오전처럼 많은 글이 몰려올때는 다음뷰 편집자는 일단 추천수를 확인하여 호응도를 체크한뒤, 정독하지는 못하고 정상적인 포스팅인가를 확인한다.
그리고 베스트로 올린다. 워낙 처리할 글들이 많으니 어쩔 수 없는 것이라 판단된다. 이런 식으로 베스트를 1차적으로 선정한 후, 시간이 지나서 좀 여유로워지면 선정한 베스트를 재차 확인작업을하는 것이다. 제목을 가다듬고, 다음메인화면에 보낼만한 것은 보내고, 다시 정독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될 만한 소지가 있는 글은 베스트에서 다시 내린다.
고로 베스트는 전적으로 다음뷰 편집자의 권한이다. 이시각 열린편집자들이 관여하는 부분이 아니라는 것이다. 막말로 열린편집자가 베스트에 절대적인 영향을 발휘한다면 당장 컴퓨터 12대 돌려서 다음아이디 12개로 주구장창 추천만 하고 있으면 다음뷰라는 거대한 조직을 장악할 수도 있다. 딱봐도 현실 불가능해 보이지 않는가?
그리고 베스트가 되는 시간이 지맘대로다! 이건 좀 불만이다. 좋은 글에 많은 추천수, 베스트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지만 다음뷰 편집자가 딴일하고 있으면 베스트가 안된다. 그래서 종종 다음날이 되어서야 베스트가 되어있는 자신의 글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발행한 후 일정시간이 지나면 순위창에 아예 뜨지도 않는다. 다음 메인에 떠서 하루종일 1등을 차지하고 있는 글이라도 일정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내려가는게 아니라, 한방에 사라진다는 것이다. 아마 다음 베스트를 위한 배려인거 같은데, 문제는 편집자가 당시에 놓쳐서 다음날 베스트 만들어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특히, 주말에 심한 거 같다. 어제 주말 오후부터 저녁까지는 베스트가 되는 글이 거의 없었다. 다음뷰 편집자께서 다른 중요한 일을 한 듯하다. 하나 확실한 것은 어제 저녁 편집자분은 무한도전을 무척 좋아하시나보다. 6시간만에 와서는 무한도전 포스팅부터 연달아 베스트로 올려주셨으니 말이다. 나름 귀여웠다! 왠지~ 여성분인듯! ㅋㅋㅋ
쓰다보니 장문의 글이 되어버렸다. 이글의 결론은 다음뷰를 접하시는 꿈나무블로거들이 다소나마 돌아가는 상황을 쉽게 이해하길 바라며 작성한 것이다. 나 같은 경우는 한달이 넘어서야 홀로 겨우 터득하였다. 눈치가 빠른 분들이라면 몇일만에 알아챌 수도 있겠지만, 관심없는 사람은 아마 평생 모를꺼 같아서 한번 작성해본 것이다.
끝까지 읽어주시느라 대단히 감사합니다! 급 예의모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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